표시시간, 글자량, 동시 화면정보를 한 표에
영상 자막의 읽기 속도가 빠른 구간은 자막 하나하나의 표시시간과 글자량, 그리고 그 자막이 떠 있는 동안 화면에 함께 나오는 정보를 함께 읽어 찾습니다. 글자량을 표시시간으로 나눈 초당 글자 수가 높은 자막은 시청자가 다 읽기 전에 사라질 수 있고, 같은 초당 글자 수라도 화면에 도표나 긴 숫자가 함께 나오면 읽을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계산의 바탕은 자막 타임코드입니다. 자막마다 시작과 끝의 타임코드가 있으므로, 끝에서 시작을 빼면 표시시간이 나오고, 그 자막의 글자 수를 표시시간으로 나누면 초당 글자 수가 나옵니다. 넷플릭스의 한국어 자막 가이드는 성인 프로그램의 읽기 속도 상한을 초당 12자로 정하고 있어, 이 값을 본보기 기준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숫자만으로 판정하지 않습니다. BBC 자막 지침은 화면에서 여러 일이 함께 일어날 때, 긴 숫자가 나올 때, 자막이 컷 전환을 넘을 때 시청자에게 더 긴 시간을 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초당 글자 수가 기준 안이어도 화면정보가 겹치는 구간은 따로 표시해 함께 읽습니다. 숫자는 빠른 구간의 후보를 좁히는 데 쓰고, 마지막 판정은 그 구간을 실제로 재생해 합니다.
빠른 구간을 찾는 네 가지 셈
자막의 읽기 속도가 빠른 구간을 찾을 때 읽는 요소와, 셈 방법, 빠르다고 볼 신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 요소 | 셈 방법 | 빠르다고 볼 신호 |
|---|---|---|
| 표시시간 | 자막의 끝 타임코드에서 시작 타임코드를 뺌 | 넷플릭스 일반 요건의 최소 표시시간인 6분의 5초보다 짧음 |
| 글자량 | 자막 한 개의 글자 수와 줄 수를 셈 | 한 줄에 16자를 넘거나 두 줄을 넘음 |
| 초당 글자 수 | 글자량을 표시시간으로 나눔 | 성인 프로그램 기준 초당 12자를 넘음 |
| 동시 화면정보 | 자막이 떠 있는 동안 화면에 나오는 도표, 긴 숫자, 여러 화자, 컷 전환을 표시 | 초당 글자 수가 기준 안이어도 화면정보가 겹침 |
첫째 줄부터 셋째 줄까지는 자막 파일만으로 셀 수 있는 숫자입니다. 셈 방식은 한 영상 안에서 하나로 정합니다. 예를 들어 띄어쓰기를 글자 수에 넣는지 빼는지를 처음에 정하고, 모든 자막에 같은 방식을 씁니다.
셋째 줄의 초당 글자 수를 예로 들면, 24자짜리 자막이 1.5초 떠 있다면 초당 16자로 기준인 12자를 넘습니다. 같은 자막을 2초 이상 띄우거나 18자 안으로 줄이면 기준 안으로 들어옵니다.
넷째 줄은 숫자로 셀 수 없어 화면을 보며 표시합니다. 의료 영상에서는 검사 수치나 도표, 의료진과 진행자처럼 두 화자가 함께 나오는 구간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타임코드 표에서 고친 구간 판정까지
자막 읽기 속도가 빠른 구간은 아래 차례로 찾고 고칩니다.
- 자막 파일의 타임코드와 문장을 표로 옮겨, 자막마다 번호, 시작, 끝, 문장, 글자 수를 씁니다.
- 자막마다 표시시간과 초당 글자 수를 계산합니다.
- 영상을 재생하며 도표, 긴 숫자, 여러 화자, 컷 전환이 겹치는 자막에 표시합니다.
- 초당 글자 수가 기준을 넘는 자막과 화면정보가 겹친 자막을 고칩니다.
- 고친 구간을 소리 없이 재생해, 자막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지 판정합니다.
첫째 단계의 표에는 자막 번호, 시작 타임코드, 끝 타임코드, 문장, 글자 수의 다섯 칸을 만듭니다. 둘째 단계의 표시시간과 초당 글자 수, 셋째 단계의 화면정보 표시는 이 표 오른쪽에 칸을 더해 씁니다. 첫째 단계의 표는 편집 프로그램에서 자막 파일을 내보내 만들 수 있습니다. 표로 옮기면 영상을 처음부터 보지 않고도 숫자가 높은 자막을 정렬해 먼저 찾을 수 있습니다.
넷째 단계의 고침은 세 가지 가운데에서 택합니다. 문장을 줄이거나, 한 자막을 둘로 나누거나, 원음과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표시시간을 늘립니다. 넷플릭스 일반 요건은 한 자막의 최대 표시시간을 7초로 정하고 있으므로, 표시시간을 늘릴 때 이 값을 넘지 않게 합니다.
문장을 줄일 때는 원음의 뜻이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만 줄입니다. 의료진의 말에서 조건이나 예외를 빼고 줄이면 읽기는 빨라져도 말의 뜻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건과 예외는 남기고 반복된 말이나 군더더기를 덜어 냅니다.
셋째 단계의 표시는 숫자 칸 옆에 「도표」, 「숫자」, 「화자 둘」, 「컷」처럼 짧게 씁니다. 넷째 단계에서 고칠 자막을 정할 때 숫자가 기준을 넘은 자막과 이 표시가 붙은 자막을 함께 추리면, 두 조건이 겹친 자막부터 손댈 수 있습니다.
고친 자막은 표에서 셈을 새로 해, 기준 안으로 들어왔는지를 숫자로도 남깁니다.
다섯째 단계에서 소리 없이 재생하는 까닭은 자막만 읽는 시청자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고친 구간마다 자막이 사라지기 전에 끝까지 읽혔는지를 판정합니다.
읽기 속도에 관한 자막 기준
자막 읽기 속도를 판정할 때 참고하는 자막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막 기준 | 적힌 내용 | 이 셈에서의 쓰임 |
|---|---|---|
| 넷플릭스 한국어 자막 스타일 가이드 | 한 줄에 16자, 최대 두 줄, 성인 프로그램은 초당 12자까지, 어린이 프로그램은 초당 9자까지 | 글자량과 초당 글자 수의 본보기 기준 |
| 넷플릭스 자막 일반 요건 | 한 자막의 최소 표시시간은 6분의 5초, 최대 표시시간은 7초 | 표시시간의 하한과 상한 |
| BBC 자막 지침 | 화면에서 여러 일이 일어날 때, 긴 숫자가 나올 때, 여러 화자가 한 자막에 있을 때, 자막이 컷 전환을 넘을 때 더 긴 시간을 주도록 함 | 동시 화면정보 구간을 따로 표시하는 근거 |
첫째 줄과 둘째 줄은 넷플릭스에 납품하는 자막의 기준이고, 병원 영상 자막에 정해진 기준은 아닙니다. 자막 읽기 속도를 숫자로 판정할 수 있는 본보기로 빌려 씁니다.
셋째 줄의 BBC 지침은 영어 자막을 기준으로 단어 수를 세는 방식이어서, 그 수치를 한국어 자막에 그대로 옮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화면정보가 겹칠 때 더 긴 시간을 주라는 원칙은 언어와 상관없이 빌려 쓸 수 있습니다. 같은 지침은 낯선 낱말이 나올 때도 더 넉넉한 시간을 주라고 하므로, 처음 듣는 의학 용어가 든 자막도 넷째 줄의 표시와 함께 읽습니다.
평균으로 판정하기, 조건 빼고 줄이기, 숫자만 믿기
첫째는 영상 전체의 평균 초당 글자 수만 보고 판정하는 것입니다. 평균이 기준 안이어도 몇몇 자막은 기준을 크게 넘을 수 있으므로, 판정은 자막 하나하나로 합니다. 표를 초당 글자 수가 높은 차례로 정렬하면, 평균에 묻힌 빠른 자막이 맨 위로 올라옵니다.
둘째는 기준에 맞추려고 의료진의 말에서 조건이나 예외를 빼고 줄이는 것입니다. 「열이 날 때는」 같은 조건이 빠진 자막은 읽기는 빨라져도 원음과 다른 말이 됩니다. 조건과 예외는 자막에서 끝까지 남겨야 할 말입니다.
셋째는 초당 글자 수가 기준 안이면 그 구간을 통과로 보는 것입니다. 같은 자막이라도 화면에 검사 수치나 도표가 함께 나오면 시청자의 눈은 자막과 화면 사이를 오가야 하므로, 화면정보가 겹친 구간은 숫자와 별개로 재생해 판정합니다.
자막 읽기 속도에 관한 질문
초당 12자는 병원 영상에도 꼭 맞춰야 하는 기준인가요?
초당 12자는 넷플릭스가 한국어 성인 프로그램 자막에 정한 상한이고, 어린이 프로그램은 초당 9자로 더 낮습니다. 병원 영상에 정해진 기준은 아니지만, 빠른 구간을 숫자로 찾는 출발점으로 쓸 수 있습니다.
자동 자막으로 만든 자막도 같은 방법으로 셀 수 있나요?
자동 자막도 자막 파일로 내보내면 시작과 끝의 타임코드와 문장이 있으므로 같은 방법으로 셀 수 있습니다. 자동 자막은 문장을 끊는 위치가 원음의 뜻과 다를 수 있으므로, 셈 전에 문장을 끊는 위치부터 고칩니다. 끊는 위치를 고치면 자막의 수와 표시시간이 함께 달라지므로, 셈은 고친 뒤의 파일로 합니다.
숏폼처럼 자막이 큰 영상은 기준이 다른가요?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 수가 줄어 자막의 수가 늘어날 수 있지만, 초당 글자 수의 셈 방법은 같습니다. 화면이 작고 자막이 커서 다른 화면정보와 겹칠 수 있다면 넷째 줄의 표시를 더 넉넉히 합니다.
표시시간을 늘리면 다음 자막과 겹치지 않나요?
다음 자막의 시작과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만 늘립니다. 늘릴 여유가 없다면 문장을 줄이거나 둘로 나누는 쪽을 택합니다. 앞 자막의 끝을 늘리는 대신 다음 자막의 시작을 원음에 맞춰 조금 늦출 수 있는지도 함께 읽습니다.
글자 수에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를 넣어 세나요?
이 글이 근거로 삼은 자료에는 한국어 글자 수를 셀 때 띄어쓰기를 넣는지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한 영상 안에서 셈 방식을 하나로 정해 모든 자막에 같은 방식을 쓰면, 자막 사이의 높고 낮음은 같은 기준으로 드러납니다.
자막 표가 쓰이는 다른 곳
타임코드와 문장을 옮긴 자막 표는 셈이 끝난 뒤에도 영상의 대본 원문으로 남습니다. 표의 문장은 원음과 맞춘 말이므로, 다른 곳에 옮겨 쓸 때도 의료진의 말을 그대로 전하는 근거가 됩니다.
초당 글자 수의 셈은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다듬는 데에도 쓸 수 있습니다.
자막 표의 문장은 블로그 운영의 글감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자막 하나하나를 숫자와 화면으로
자막 읽기 속도가 빠른 구간은 자막 타임코드로 표시시간과 글자량과 초당 글자 수를 셈하고, 도표나 긴 숫자, 여러 화자, 컷 전환이 겹치는 자막을 표시해 찾습니다. 기준을 넘거나 화면정보가 겹친 자막은 원음의 뜻을 지키며 줄이거나 나누거나 표시시간을 늘리고, 소리 없이 재생해 끝까지 읽히는지 판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