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보다 먼저 정하는 목적, 준비, 사용 과정, 제약
의료 장비를 보여 주는 영상은 장면을 정하기 전에 네 가지를 먼저 정합니다. 이 영상으로 무엇을 알리려는지인 목적, 환자가 그 장비 앞에 서기 전에 하는 준비, 장비를 쓰는 동안 환자가 겪는 사용 과정, 그 장비로 할 수 없거나 조심해야 하는 제약입니다. 네 가지가 정해지면 각각을 설명할 실제 장면을 준비합니다.
네 가지를 먼저 정하는 까닭은 장비 영상이 장비의 성능을 자랑하는 영상으로 기울기 때문입니다. 장비의 외관과 화면, 숫자는 화면에 담기 좋지만, 시청자가 알고 싶은 것은 그 장비 앞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게 되는지입니다. 목적을 「환자가 겪는 절차를 알린다」로 정하면, 장면도 자연스럽게 환자의 순서를 따라갑니다.
그래서 장비 영상의 장면은 두 종류로 구분합니다. 장비 자체를 보여 주는 장면은 장비의 이름과 생김새를 알리는 데 필요한 만큼만 남기고, 영상의 본문은 환자가 겪는 준비와 과정, 끝난 뒤의 순서를 보여 주는 장면으로 채웁니다. 장비의 성능을 말해야 한다면 제조사의 공식 자료에 있는 내용만 쓰고, 자료에 없는 성능은 말하지 않습니다. 장비의 이름도 공식 자료에 적힌 표기 그대로 쓰고, 영상과 자막, 설명란에서 같은 장비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정할 것마다 준비할 장면과 뺄 것
네 가지마다 준비할 장면과 그 장면에 담지 않을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할 것 | 준비할 장면 | 담지 않을 것 |
|---|---|---|
| 목적 | 장비가 놓인 검사실의 전체 모습과 장비 이름 | 장비가 다른 장비보다 낫다는 견줌 |
| 준비 | 환자가 옷을 갈아입거나 금식 같은 안내를 받는 순서 | 실제 환자의 얼굴과 이름 |
| 사용 과정 | 환자가 눕거나 앉는 자세, 걸리는 시간, 들리는 소리 | 장비 화면에 뜬 실제 환자 정보 |
| 제약 |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경우를 의료진이 설명하는 장면 | 제약을 줄여 말하는 자막 |
첫째 줄의 목적 장면은 짧게 씁니다. 검사실의 전체 모습과 장비 이름이 한 번 나오면 시청자는 어떤 장비 이야기인지를 알고, 그 뒤의 장면은 환자의 순서를 따라가면 됩니다.
둘째 줄의 준비 장면은 진료 절차 안내 자료와 맞추어 찍습니다. 의원이 환자에게 실제로 안내하는 준비와 영상 속 준비가 다르면, 시청자는 영상 쪽을 따라 준비하고 올 수 있습니다.
셋째 줄의 사용 과정에서는 소리와 시간이 장면만큼 중요합니다. 장비가 내는 소리나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처음 검사를 받는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어서, 소리는 실제 소리를 담고 시간은 의원이 안내하는 기준으로 말합니다.
넷째 줄의 제약 장면은 의료진의 말로 전합니다. 「이런 분은 다른 검사를 먼저 하게 됩니다」 같은 제약은 장비를 보여 주는 장면만으로는 전할 수 없어, 의료진이 직접 설명하는 짧은 장면을 따로 준비합니다.
공식 자료에서 장면 목록까지의 차례
장비 소개 영상은 아래 차례로 준비합니다.
- 장비의 공식 자료와 사용 설명에서 영상에 쓸 사실을 추립니다.
- 목적, 준비, 사용 과정, 제약 네 가지를 대본으로 씁니다.
- 대본의 문장마다 그 문장을 보여 줄 장면을 정해 장면 목록을 만듭니다.
- 검사실에서 찍어도 되는 범위를 정합니다.
- 장면 목록대로 촬영하고, 장비를 가까이 찍는 장면은 카메라 설정을 따로 맞춥니다.
- 설명한 의료진이 편집본을 보고 대본과 장면이 맞는지 판정합니다.
첫째 단계에서 추리는 사실은 장비의 이름, 용도, 환자가 따라야 할 사용 조건처럼 공식 자료에 적힌 것입니다. 홍보 자료의 문구는 공식 자료와 구분해, 영상의 문장으로는 쓰지 않습니다.
둘째 단계의 대본은 네 가지를 이 순서대로 씁니다. 목적으로 시작해 준비와 사용 과정을 거쳐 제약으로 끝나면, 시청자가 실제로 검사를 받으러 와서 겪는 순서와 영상의 순서가 같아집니다. 제약을 영상 끝으로 미루더라도 빼지는 않습니다.
셋째 단계의 장면 목록은 유튜브가 권하는 촬영 목록과 같은 쓰임입니다. 유튜브는 편집을 염두에 두고 촬영할 때 동영상의 시작과 마무리, 중간에 들어갈 주요 장면을 생각하고, 필요한 장면이 적힌 촬영 목록을 만들면 빠트리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장비 영상에서는 대본 문장마다 장면이 하나씩 붙어 있으면, 말만 있고 보여 줄 것이 없는 구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넷째 단계의 촬영 범위는 진료가 없는 시간, 화면에 환자 정보가 뜨지 않는 상태, 화면에 나오는 직원의 동의를 함께 정합니다. 장비 모니터에 남아 있는 이전 환자의 정보는 촬영 전에 지운 상태에서 찍습니다.
다섯째 단계에서 설정을 따로 맞추는 까닭은, 의료진이 말하는 장면과 장비의 작은 부분을 보여 주는 장면이 초점을 맞출 대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면 목록에 장면마다 「사람」과 「장비 가까이」를 표시하면, 촬영 날 설정을 고칠 순서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여섯째 단계의 판정은 장면이 문장보다 더 나아가 말하지 않는지를 보는 일입니다. 대본은 「검사는 보통 이 정도 걸립니다」라고 말하는데 화면에 더 빠르게 편집된 과정이 나오면, 시청자는 화면 쪽을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장비를 가까이 찍는 카메라 설정
장비의 버튼이나 부품처럼 작은 부분을 가까이 찍을 때 쓸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안내 | 안내된 내용 | 장비 촬영에서 쓰는 법 |
|---|---|---|
| 소니 ZV-E10 제품 리뷰용 설정 | 보다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으며, 이 설정을 쓰면 얼굴/눈 AF 우선이 끔으로 고정됨. 동영상 촬영 중에는 이 설정을 변경할 수 없음 | 장비의 부분을 손에 들거나 손으로 보여 주는 장면에서 씀 |
| 캐논 EOS R50 V 근접 시연용 동영상 | 카메라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우선하며 시연이나 제품 리뷰에 유용함. AF 포인트가 표시되지 않고 피사체를 수동으로 선택할 수 없음 | 장비 앞에서 사용법을 보여 주는 장면에서 씀 |
| 유튜브 동영상 편집 팁 | 편집 방향을 초기에 계획하고 카메라 위치, 각도, 움직임을 고려하며 B-Roll에도 추가 영상이 필요한지 미리 생각할 것 | 의료진 설명 위에 얹을 장비 장면을 B-Roll로 따로 찍음 |
첫째 줄의 설정은 얼굴 초점 우선이 풀린다는 점이 장비 영상과 맞닿습니다. 의료진의 얼굴과 장비가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는 초점이 장비 쪽에 머물 수 있어, 의료진이 말하는 장면과 장비를 가까이 보여 주는 장면은 설정을 구분해 따로 찍습니다.
둘째 줄의 기능은 피사체를 직접 정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장비 여러 부분이 카메라에서 비슷한 거리에 있다면 어느 부분에 초점이 맞을지 정할 수 없으므로, 보여 줄 부분 하나만 카메라 가까이 오도록 구도를 정합니다.
셋째 줄의 B-Roll은 장비 영상에서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의료진이 제약을 설명하는 동안 화면에 장비의 해당 부분이 나오면, 말과 장면이 함께 같은 내용을 전합니다.
장비 외관만 길게 찍기와 실제 검사 장면 그대로 쓰기
첫째는 장비의 외관을 여러 각도에서 길게 찍어 영상의 절반 넘게 채우는 것입니다. 외관 장면이 길어지면 환자의 순서를 보여 줄 시간이 그만큼 줄고, 편집에서는 의료진의 설명 위에 같은 외관 장면만 되풀이해 얹게 됩니다. 외관 장면은 목적 장면 한 번으로 줄이고, 남은 시간을 환자의 순서에 씁니다.
둘째는 실제 환자가 검사받는 장면을 찍어 그대로 쓰는 것입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상담 답변은 얼굴뿐 아니라 외모 전체를 포함해 특정인임을 알아볼 수 있는 신체적 특징이 드러나면 마스크를 쓴 사람이나 뒷모습도 초상 사용 허락이 필요하다고 답합니다. 검사 장면은 직원이나 동의한 출연자가 환자 역할을 맡아 찍습니다.
의료 장비 소개 영상 자주 묻는 질문
장비 제조사가 준 홍보 영상을 그대로 써도 되나요?
제조사 영상은 장비 자체를 보여 주는 데 맞추어져 있어, 의원에서 환자가 겪는 순서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쓰더라도 목적 장면의 일부로 짧게 쓰고, 그 영상을 쓸 수 있는 조건을 제조사에 먼저 묻습니다. 제조사 영상 속 설명이 의원의 실제 사용 방식과 다르다면, 그 부분은 쓰지 않고 의원에서 찍은 장면으로 대신합니다.
장비 성능을 숫자로 말해도 되나요?
공식 자료에 적힌 숫자라면 자료에 적힌 그대로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숫자가 환자에게 어떤 뜻인지를 의료진이 함께 설명하지 않으면 숫자만 남으므로, 숫자보다 환자가 느끼는 차이를 말하는 쪽이 장비 영상의 목적에 맞습니다.
검사실이 좁아 장면을 찍기 어려우면 어떻게 하나요?
넓게 찍기 어려운 공간이라면 전체 모습은 한 번만 찍고, 나머지는 환자의 자세나 손, 장비의 부분처럼 가까운 장면으로 순서를 보여 줍니다. 가까운 장면만 이어지면 공간을 알기 어려우므로, 시작에 둔 전체 모습 한 장면이 그 역할을 맡습니다.
장비 소리를 그대로 담으면 시청자가 무서워하지 않을까요?
처음 검사를 받는 사람에게 소리는 미리 알고 가면 덜 놀라는 정보입니다. 소리를 줄이거나 음악으로 덮기보다 실제 소리를 들려주고, 의료진이 그 소리가 무엇인지를 짧게 설명합니다. 소리가 큰 장비라면 귀마개 같은 준비가 있는지도 그 설명에 함께 넣어, 준비 장면과 이어지게 합니다.
장비를 바꾸면 영상은 어떻게 하나요?
장비 이름과 모습, 사용 과정이 달라졌다면 그 장면과 문장은 새 장비 기준으로 새로 찍습니다. 장면 목록이 남아 있으면 어느 장면을 새로 찍어야 하는지가 목록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바뀌지 않은 준비 장면과 제약 설명은 그대로 쓸 수 있어, 영상 전체를 새로 만들 필요는 없을 수 있습니다.
장비 영상과 의료진, 만든 이미지
장비 영상의 제약 장면은 의료진이 직접 말하는 구간입니다. 의원은 의료진 홍보를 이 장면과 같은 결로 맞추어, 의료진이 장비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장비 영상의 장면은 실제 검사실에서 찍은 것이어야 시청자가 자신이 갈 곳으로 받아들입니다. 의원은 병원 AI 이미지 영상을 장비 소개의 장면으로 쓰지 않고, 실제 장비와 검사실을 찍은 장면으로 채웁니다.
장비보다 환자의 순서가 주인공
장비 소개 영상은 장비를 보여 주는 영상처럼 보이지만, 시청자에게 남아야 할 것은 그 장비 앞에서 자신이 겪을 순서입니다. 목적과 준비, 사용 과정, 제약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실제 장면을 정하면, 장비는 그 순서를 설명하는 배경으로 알맞은 위치를 찾습니다. 그 순서를 미리 본 시청자는 검사실에 들어서는 날 처음 보는 곳이 아니라 한 번 본 곳에 들어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