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한 문장만 들어도 무엇에 대한 말인지 남게
인터뷰어의 질문을 편집에서 뺄 영상은, 시청자가 의료진의 답만 듣게 됩니다. 그래서 답은 질문을 듣지 못한 사람에게도 무엇에 대한 말인지가 남는 완결 문장으로 받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건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처럼 질문에 기대는 답은 질문이 빠지는 순간 뜻을 잃습니다.
이렇게 답을 받으려면 촬영 전에 세 가지를 준비합니다. 의료진에게 답하는 방식을 미리 안내하고, 질문지를 완결 문장이 나오는 질문으로 쓰고, 인터뷰어의 목소리를 깨끗하게 뺄 수 있는 녹음 방식을 정합니다. 그리고 편집 계획에 질문 대신 무엇으로 맥락을 보충할지를 함께 정합니다.
| 답의 모양 | 질문을 뺐을 때 | 완결 문장으로 받는 법 |
|---|---|---|
| 네, 아니요로 시작하는 답 | 무엇에 대한 긍정이나 부정인지 알 수 없음 | 질문의 대상을 주어로 다시 말하며 답함 |
| 그건, 그 경우처럼 가리키는 말로 시작하는 답 | 가리키는 대상이 사라짐 | 가리키는 말 대신 대상의 이름을 말함 |
| 앞 질문의 답에 기대는 답 | 앞 답이 편집에서 빠지면 뜻이 끊김 | 필요한 조건을 그 답 안에 함께 넣음 |
인터뷰어 목소리를 빼는 영상이 따로 준비해야 하는 까닭
인터뷰어의 목소리를 남기는 영상은 질문이 맥락을 대신 말해 주므로, 의료진은 질문에 이어지는 말로만 답해도 뜻이 통합니다. 목소리를 빼는 영상에서는 그 맥락을 의료진의 답이 혼자 짊어져야 합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질문을 들은 사람끼리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답이 질문에 기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편집 단계에서 답이 질문 없이 서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막이나 화면 글자로 질문을 다시 넣거나 의료진을 다시 모셔 찍어야 합니다. 촬영 전 준비로 막을 수 있는 일을 편집과 재촬영으로 메우게 되는 셈입니다.
병원 영상에서는 답이 질문에 기대면 뜻이 달라질 위험도 있습니다. 「네, 괜찮습니다」라는 답은 질문이 붙어 있을 때는 특정 조건의 환자에 대한 말이지만, 질문이 빠지면 모든 경우에 괜찮다는 말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완결 문장은 이런 조건을 답 안에 남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의료진에게 답하는 방식 안내하기
촬영 전에 의료진에게 이 영상은 질문 목소리가 빠진다는 것을 먼저 알립니다. 그리고 답의 첫 문장에 질문의 대상을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검사 전에 금식은 왜 하나요」라는 질문이라면 「네, 해야 합니다」가 아니라 「검사 전에 금식을 하는 까닭은」으로 시작하는 식입니다.
안내는 말로만 하지 않고, 질문지 첫 장에 답의 첫 문장 예시 두세 개를 함께 넣어 보여 줍니다. 의료진이 촬영 직전 질문지를 훑을 때 예시를 함께 보면, 첫 답부터 대상을 넣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시는 실제 촬영할 질문과 다른 주제로 써서, 의료진이 예시 문장을 그대로 따라 읽지 않게 합니다.
가리키는 말도 함께 안내합니다. 「그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경우에는」처럼 앞의 말을 가리키는 표현은 편집에서 앞의 말이 빠지면 대상을 잃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와 주고받는 말투로 답하다 보면 이런 표현이 나올 수 있으므로, 안내는 촬영 직전에 한 번 더 짧게 합니다. 의료진에게 이런 말이 나오면 대상의 이름으로 다시 말해 달라고 미리 부탁하고, 인터뷰어도 촬영 중에 그런 말을 들으면 그 답만 한 번 더 받습니다.
질문지를 완결 문장이 나오는 질문으로
질문지의 질문은 네, 아니요로 답할 수 있는 질문보다, 무엇을, 왜, 어떻게를 묻는 질문으로 씁니다. 「금식을 하나요」보다 「검사 전 금식은 어떤 이유로 하나요」가 대상과 까닭을 담은 답을 끌어냅니다. 질문지를 의료진에게 미리 보낸다면 질문마다 답에 넣을 대상의 이름도 함께 보내, 의료진이 답을 준비할 때부터 대상을 주어로 생각하게 합니다. 한 질문에는 한 대상만 넣어, 의료진의 답이 한 대상에 대한 완결 문장으로 끝나게 합니다.
질문지에는 질문마다 편집에서 그 답이 어디에 쓰일지를 함께 씁니다. 한 영상의 한 구간으로 쓰일 답인지, 따로 잘라 짧은 영상으로 쓸 답인지에 따라, 그 답 안에 넣어야 할 조건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질문지의 칸 | 쓰는 내용 |
|---|---|
| 질문 | 무엇, 왜, 어떻게를 묻는 질문 한 대상 |
| 답에 들어갈 대상 | 답의 첫 문장에 넣어 달라고 부탁할 대상의 이름 |
| 쓰일 곳 | 영상의 한 구간, 따로 잘라 쓰는 짧은 영상 가운데 하나 |
| 받은 답 | 촬영한 답의 첫 문장과 테이크 번호 |
| 완결 여부 | 질문 없이 들어도 대상과 맥락이 남는지 |
한 답에 담을 양 정하기
완결 문장으로 답하라고 하면 의료진이 한 답에 많은 것을 담으려 할 수 있습니다. 질문지의 질문을 한 대상으로 좁혀 두면, 의료진의 답도 그 대상에 대한 설명으로 끝나 길이가 늘지 않습니다. 촬영 중 답이 다른 대상으로 넘어간다면, 인터뷰어는 그 대상을 다음 질문으로 따로 받습니다.
답의 마지막 문장도 완결되게 받습니다. 「그래서 그렇습니다」처럼 앞의 설명을 가리키며 끝나는 문장은, 편집에서 답의 뒷부분만 쓸 때 뜻이 남지 않습니다. 의료진에게 답을 마칠 때 핵심을 한 문장으로 다시 정리해 달라고 부탁하면, 그 문장을 짧은 클립의 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어 목소리를 따로 녹음하기
인터뷰어의 목소리를 편집에서 빼려면, 의료진과 인터뷰어의 소리가 처음부터 다른 채널에 녹음되어 있어야 깨끗하게 뺄 수 있습니다. 로데의 Wireless GO 사용자 가이드에 따르면 분리 모드에서는 각 송신기의 출력이 별도 채널(왼쪽 및 오른쪽)에 녹음되어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각 채널을 개별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2인 인터뷰처럼 각 음원을 독립적으로 편집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합니다.
채널을 나눠도 인터뷰어가 의료진이 답하는 중에 「네」, 「그렇죠」처럼 맞장구를 치면, 그 소리가 의료진의 마이크에도 섞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어에게는 의료진이 답하는 동안 소리를 내지 않고 고개로만 반응해 달라고 안내하고, 질문은 의료진의 답이 끝나고 잠시 뒤에 합니다. 답과 다음 질문 사이에 짧은 쉼이 있으면, 편집에서 의료진의 답 끝과 다음 답 시작을 자를 때 인터뷰어의 소리가 걸리지 않습니다.
촬영 중에 완결 여부 확인하기
답 하나를 받을 때마다 질문지의 완결 여부 칸을 채웁니다. 인터뷰어나 촬영 담당이 답의 첫 문장만 다시 떠올려, 질문을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대상이 드러나는지를 따집니다. 드러나지 않는다면 곧바로 의료진에게 대상의 이름으로 시작해 한 번 더 답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촬영 뒤에는 녹음을 받아써 한 번 더 확인합니다. Adobe Premiere 도움말에 따르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기능으로 대본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고, 받아쓰기 옵션의 발화자 라벨링으로 발화자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말만 남긴 대본을 처음부터 읽어, 질문 없이 읽히지 않는 답이 남았는지를 찾습니다. 찾은 답은 질문지의 완결 여부 칸에 표시하고, 편집 계획에서 화면 글자로 주제를 보충할지, 그 답을 쓰지 않을지를 정합니다.
편집 계획에 맥락 보충 방법 정하기
완결 문장으로 답을 받아도, 영상 전체의 흐름은 편집이 정합니다. 편집 계획에는 질문 목소리 대신 무엇으로 구간의 시작을 알릴지를 정합니다. 구간마다 짧은 화면 글자로 그 구간이 다루는 주제를 띄울지, 의료진의 답 첫 문장이 그 역할을 하게 할지를 질문지의 쓰일 곳 칸과 함께 정합니다.
화면 글자로 주제를 띄운다면 질문 문장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주제 이름만 짧게 씁니다. 질문 문장을 그대로 띄우면 질문 목소리를 뺀 것과 다를 바 없이 답이 질문에 다시 기대게 되므로, 답이 혼자 서도록 받은 준비가 편집에서 흐려집니다. 의료진의 이름과 소속을 밝히는 자막은 첫 답이 시작될 때 한 번 띄웁니다.
질문 목소리를 뺄 영상에서 생기는 실수
첫째는 의료진에게 질문을 반복해 달라고만 부탁해, 모든 답이 「~가 궁금하시죠」로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질문을 되묻는 말이 매번 들어가면 영상이 같은 말로 끊깁니다. 질문을 되묻는 것이 아니라 답의 주어로 대상을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둘째는 답이 너무 길어지도록 조건을 모두 한 답에 넣게 하는 경우입니다. 완결 문장은 그 답이 쓰일 곳에 필요한 조건까지만 담으면 됩니다. 질문지의 쓰일 곳 칸을 보고, 한 구간으로 쓰일 답이라면 앞뒤 구간과 겹치는 조건은 빼도 됩니다.
셋째는 인터뷰어가 의료진의 답을 이어받아 요약하는 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라는 말씀이시죠」처럼 인터뷰어가 정리한 말은 편집에서 빠지므로, 그 정리가 필요하다면 의료진에게 같은 내용을 직접 한 문장으로 말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완결 문장으로 받은 답의 쓰임
완결 문장으로 받은 답변은 의료진 홍보를 짧은 클립으로 하더라도 앞뒤 설명 없이 뜻이 남습니다. 한 답이 질문 없이 서 있으므로, 같은 촬영본에서 여러 쓰임의 클립을 잘라 낼 때도 답마다 맥락을 따로 더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의료진이 완결 문장으로 답하는 것을 어색해하면 어떻게 하나요?
촬영 전에 질문 두세 개로 연습해, 대상을 먼저 말하는 답이 어떻게 들리는지를 의료진과 함께 재생하며 맞춥니다. 처음 몇 개의 답만 익숙해지면 나머지 답은 인터뷰어가 필요할 때만 다시 안내합니다.
질문을 자막으로 띄우면 이런 준비가 필요 없나요?
질문을 자막으로 띄운다면 답이 질문에 기대어도 뜻이 통합니다. 다만 그 답을 나중에 다른 영상이나 짧은 클립으로 잘라 쓰면 자막이 따라가지 않으므로, 잘라 쓸 계획이 있다면 완결 문장으로 받는 편이 낫습니다.
인터뷰어 마이크 없이 촬영해도 되나요?
인터뷰어 목소리를 쓰지 않더라도, 질문과 답의 순서를 편집에서 찾으려면 질문이 녹음되어 있는 편이 편리합니다. 인터뷰어 마이크를 따로 달아 다른 채널로 녹음하고, 편집에서 그 채널만 뺍니다. 질문이 녹음되어 있으면 편집하는 사람이 받아쓴 대본에서 질문과 답의 짝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답이 길어 중간에서 잘라 쓰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자르는 위치 뒤의 첫 문장도 대상이 드러나는 문장인지 확인합니다.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 지점에서 자르지 않고, 대상이 다시 나오는 문장에서 자릅니다. 자를 위치는 받아쓴 대본에서 문장 단위로 찾으면 편집에서 한 번에 정할 수 있습니다.
질문지의 받은 답 칸은 왜 채우나요?
편집하는 사람이 질문 목소리가 빠질 촬영본에서 답을 찾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테이크 번호와 답의 첫 문장이 있으면, 질문 목소리가 없는 촬영본에서도 어느 답이 어느 질문에 대한 것인지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