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이야기 대신 절차, 조건, 알아보는 방법
의료진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다릅니다」, 「검사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같은 답이 나오면, 말 자체는 틀리지 않았지만 시청자는 영상을 보고 얻는 것이 없습니다. 이때 인터뷰어가 「실제 환자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세요」라고 요청하면 답은 구체적이 되지만, 그 대신 특정 환자가 드러날 수 있는 이야기가 영상에 남습니다.
추상적인 답을 구체로 바꾸는 예시 요청은 세 방향으로 합니다. 첫째는 일반 절차입니다. 「어떤 검사를 어떤 차례로 하시나요」처럼 의원이 누구에게나 거치는 과정을 묻습니다. 둘째는 조건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렇게 하고, 어떤 경우에는 저렇게 하시나요」처럼 판단이 갈리는 기준을 묻습니다. 셋째는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시청자가 자신이 그 경우에 해당하는지 무엇으로 알 수 있나요」처럼 시청자가 쓸 수 있는 단서를 묻습니다.
세 방향 모두 개인을 등장시키지 않고도 답을 구체로 만듭니다. 시청자에게 필요한 것은 한 환자가 겪은 일이 아니라, 자신이 그 진료를 받는다면 무엇을 어떤 차례로 거치는지와 자신이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입니다. 이 요청은 현장에서 즉흥으로 하지 않고 질문지에 미리 넣으며, 영상에 넣지 않을 내용은 공개 범위로 촬영 전에 원장과 합의합니다.
추상적인 답과 이어 할 요청
의료진 인터뷰에서 나올 수 있는 추상적인 답과, 이어서 요청할 예시의 방향, 요청 문장의 예는 아래와 같습니다.
| 추상적인 답 | 요청할 예시의 방향 | 이어 할 요청의 예 |
|---|---|---|
| 사람마다 다릅니다. | 조건 | 「어떤 점이 다르면 진료 방향이 달라지나요」 |
| 검사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 일반 절차 | 「처음 오시면 어떤 검사를 어떤 차례로 하시나요」 |
| 상황에 따라 치료가 달라요 | 조건 | 「치료 방향을 정할 때 무엇을 먼저 기준으로 삼으시나요」 |
| 궁금하면 내원해서 상담받으세요 | 알아보는 방법 | 「어떤 변화가 있으면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까요」 |
| 예전에 이런 환자가 있었는데요 | 일반 절차나 조건으로 돌려 묻기 | 「그 경우처럼 ○○한 분이라면 보통 어떤 차례로 진료하시나요」 |
첫째 줄과 셋째 줄은 조건을 묻는 요청입니다. 「사람마다 다르다」는 답 뒤에는 무엇이 다르면 진료 방향이 달라지는지가 숨어 있으므로, 그 기준을 말해 달라고 요청하면 답이 구체가 됩니다.
둘째 줄은 일반 절차를 묻는 요청입니다. 「처음 오시면 문진을 하고, 그다음 ○○ 검사를 하고, 그 결과로 다음 차례를 정합니다」처럼 검사 이름과 차례로 답이 나오면 시청자는 진료의 흐름을 그릴 수 있습니다. 검사 이름과 차례는 개인 정보가 아니므로, 이 요청으로 나온 답은 공개 범위의 걱정 없이 영상에 쓸 수 있습니다.
넷째 줄은 알아보는 방법을 묻는 요청입니다. 「내원하세요」로 끝나는 답은 시청자가 언제 내원해야 하는지 알려 주지 않으므로, 상담을 받아 볼 만한 변화가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다섯째 줄은 의료진이 먼저 특정 환자의 이야기를 시작한 경우입니다. 이야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듣되, 그 부분은 영상에 쓰지 않을 부분으로 표시하고, 같은 내용을 일반 절차나 조건으로 한 번 더 묻습니다.
질문지 준비에서 편집본 맞대기까지
추상적인 답을 구체로 바꾸는 예시 요청은 아래 차례로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 질문지의 질문마다 이어 할 요청의 방향을 일반 절차, 조건, 알아보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미리 씁니다.
- 영상에 넣지 않을 내용을 공개 범위표로 만들어 촬영 전에 원장과 합의합니다.
- 촬영 현장에서 추상적인 답이 나오면 질문지에 준비한 요청을 이어서 합니다.
- 의료진이 특정 환자의 이야기로 답하면 그 구간을 표시하고, 같은 내용을 일반 절차나 조건으로 한 번 더 묻습니다.
- 편집본을 공개 범위표와 한 줄씩 맞대어, 표에 있는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판정합니다.
첫째 단계에서 요청의 방향을 미리 쓰는 까닭은, 현장에서 추상적인 답을 듣고 나서 즉흥으로 요청을 만들면 「예를 들면요?」 한마디가 되고, 그 말은 개인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단계의 공개 범위표에는 특정 환자의 나이와 직업과 방문 시기를 함께 말하는 것, 특정 환자의 사진이나 검사 화면, 환자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는 것 등을 씁니다.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여러 정보가 함께 나오면 시청자가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으므로, 정보를 하나씩이 아니라 함께 나오는 조합으로 판정합니다. 공개 범위표의 각 줄에는 「넣지 않는 것」과 함께 「대신 쓰는 말」을 써, 예를 들어 「특정 환자의 방문 시기」 대신 「처음 오시는 분」이라고 말하도록 정합니다.
셋째 단계의 요청은 원장의 답을 고치려는 것이 아니라 답을 더 들으려는 것입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그러면 처음 오시는 분은 어떤 차례로 진료를 받나요」처럼 앞의 답을 받아 이어 묻습니다. 요청이 두 번 이어져도 답이 추상적이라면, 그 질문은 촬영을 멈추고 원장과 함께 질문지의 요청 방향을 새로 정합니다.
넷째 단계에서 개인 이야기를 표시한 구간은 편집에서 쓰지 않습니다. 원장도 촬영 전에 이 원칙을 알고 있으면, 개인 이야기를 시작했다가 스스로 일반 절차로 고쳐 말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섯째 단계의 맞대기는 대본이 아니라 완성된 편집본으로 합니다. 화면 구석에 비친 모니터나 서류처럼, 말이 아닌 화면으로 공개 범위 밖의 내용이 들어가는 일도 이 단계에서 찾습니다.
식별 가능성과 알기 쉬운 설명의 기준
예시 요청과 공개 범위를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준 문서 | 적힌 내용 | 인터뷰 준비에서의 쓰임 |
|---|---|---|
| 유튜브 개인 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의 이미지와 성명 | 자신을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는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텍스트를 이미지나 성명으로 봄 | 말과 화면 모두를 공개 범위 판정에 넣음 |
| 같은 가이드라인의 고유 식별 가능 |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동영상에 들어 있다는 뜻이며, 추가 맥락이나 이미지 없이 이름만 나오는 것은 고유 식별로 보지 않음 | 정보 하나가 아니라 함께 나오는 조합으로 판정 |
| 같은 가이드라인의 기타 개인 정보 | 연락처, 신분증 정보, 금융 정보, 기타 개인 식별 정보 | 공개 범위표의 기본 줄 |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핵심가치 | 쉬운 용어 사용과 시각자료 활용 등으로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건강정보를 제공함 | 일반 절차를 쉬운 말과 화면으로 풀어 달라는 요청 |
첫째 줄은 공개 범위를 말에만 한정하지 않게 합니다. 오디오와 동영상과 텍스트가 모두 식별의 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다섯째 단계의 맞대기에서 화면에 비친 것까지 판정합니다.
둘째 줄의 「충분한 정보」는 둘째 단계에서 조합으로 판정하는 근거입니다. 이름만으로는 고유 식별로 보지 않는다는 안내는 거꾸로, 이름이 없어도 맥락과 이미지가 더해지면 식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셋째 줄의 기타 개인 정보는 인터뷰의 말로 나오지 않더라도 진료실 화면이나 서류에 비칠 수 있으므로 공개 범위표의 기본 줄로 넣습니다. 촬영 전에 진료실 모니터 화면을 닫거나 서류를 치우는 일도 이 줄에 함께 씁니다.
넷째 줄의 쉬운 용어와 시각자료는 예시 요청의 목적과 이어집니다. 일반 절차를 물어 얻은 답이 전문 용어로만 되어 있다면, 「시청자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한 번 더 풀어 주세요」라고 요청하고, 절차를 그림으로 보여 줄 수 있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환자 이야기 청하기, 답 잘라 붙이기, 답을 담은 질문
첫째는 답을 구체로 만들려고 「기억에 남는 환자 이야기를 해 주세요」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의료진은 이름을 빼고 말하더라도, 나이와 시기와 사정이 함께 나오면 그 환자를 아는 사람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구체성은 일반 절차와 조건을 묻는 요청으로 얻습니다.
둘째는 추상적인 답을 편집에서 앞뒤로 잘라 붙여 구체적으로 들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검사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의 앞부분과 다른 질문의 답을 이어 붙이면, 의료진이 하지 않은 말이 영상에 남을 수 있습니다. 답이 추상적이라면 편집으로 메우지 않고, 현장에서 이어 할 요청으로 새 답을 받습니다.
셋째는 조건을 물으면서 답까지 질문에 담아 「○○한 분은 ○○ 하시는 거죠?」처럼 묻는 것입니다. 의료진이 「네」라고만 답하면 영상에 남는 설명은 인터뷰어의 말이 되고, 그 말이 의료진의 판단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의료진이 하지 않은 설명이 의료진의 동의처럼 남습니다. 조건은 「어떤 경우에 달라지나요」처럼 열린 질문으로 묻고, 설명은 의료진의 말로 받습니다.
인터뷰 예시 요청에 관한 질문
원장이 개인 환자 이야기를 꼭 넣고 싶어 하면 어떻게 하나요?
공개 범위표를 함께 보며, 그 이야기가 표의 어느 줄에 걸리는지 이야기합니다. 걸리지 않는 일반적인 흐름만 남겨 일반 절차의 말로 한 번 더 하도록 요청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조건을 물으면 답이 길어지지 않나요?
조건이 여럿이면 답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편집에서 조건을 표나 화면 글로 정리하고, 내레이션은 가장 중요한 조건 하나만 말하게 하면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내원하세요」라는 말은 아예 쓰지 않아야 하나요?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말 앞에 어떤 변화가 있을 때 상담을 받아 보면 좋은지를 함께 말해야 시청자가 그 말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질문지는 원장에게 미리 보여 주나요?
미리 보여 줍니다. 이어 할 요청의 방향까지 함께 보여 주면, 원장이 촬영 전에 일반 절차와 조건을 정리해 올 수 있습니다. 미리 본 질문지 덕분에 현장에서 이어 할 요청이 줄어들고, 촬영 시간도 짧아질 수 있습니다.
공개 범위표는 인터뷰마다 새로 만드나요?
기본 줄은 같은 표를 계속 쓰고, 인터뷰 주제에 따라 걸릴 수 있는 내용만 줄로 더합니다.
인터뷰 밖의 의료진 소개
일반 절차와 조건으로 답하는 방식은 인터뷰 영상에만 쓰이지 않습니다.
의료진 홍보 역시 개인 환자 이야기 대신 일반 절차와 조건으로 의료진의 전문성을 보여 주는 쪽이 공개 범위에 맞습니다.
구체적인 절차와 조건으로 답하는 말투는 원장 브랜딩의 바탕이 되는 말투로 이어집니다.
구체는 절차와 조건에서
의료진 인터뷰의 추상적인 답은 개인 환자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 절차, 조건, 알아보는 방법을 묻는 요청으로 구체가 됩니다. 요청의 방향을 질문지에 미리 쓰고, 공개 범위표를 촬영 전에 합의하고, 개인 이야기는 일반 절차로 돌려 묻고, 편집본을 공개 범위표와 맞대면, 영상은 구체적이면서도 누구도 드러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