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을 먼저 고치고 조건은 해당 발언 곁에
영상 끝의 면책 문구만으로 본문의 과장 표현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시청자는 영상을 끝까지 보지 않고 떠나기도 하고, 본문의 한 구간만 잘려 공유되기도 하므로, 끝에 붙은 한 줄은 과장된 말을 들은 시청자에게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순서는 반대로 정합니다. 본문 자체가 정확한지를 먼저 검수해 과장 표현을 고치고, 그래도 필요한 조건 안내는 그 조건이 걸린 발언 바로 곁에 연결합니다. 조건이 결과와 같은 순간에 들려야 시청자가 둘을 한 정보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검수는 전체 대본을 놓고 합니다. 결과를 단정하는 말,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처럼 넓히는 말, 비교 대상 없이 가장 좋다고 하는 말, 개인차를 지우는 말을 찾아 표시하고, 표시한 문장을 의료진과 함께 고칩니다. 고친 뒤에도 조건이 필요한 설명이 남는다면, 그 조건을 해당 문장의 바로 뒤나 같은 화면의 자막으로 넣습니다.
영상 끝의 안내 문구를 아예 빼라는 뜻은 아닙니다. 끝의 문구는 본문에서 이미 밝힌 조건을 한 번 더 정리하는 역할로 쓰고, 본문에서 밝히지 않은 조건을 끝에서 처음 꺼내지 않습니다.
과장 표현의 유형과 고치는 방향
| 유형 | 찾는 말의 모양 | 고치는 방향 |
|---|---|---|
| 결과 단정 | 낫는다, 확실히 좋아진다처럼 결과를 약속하는 말 | 기대할 수 있는 변화와 그 조건을 함께 말함 |
| 대상 넓히기 | 모든 환자, 모든 경우처럼 대상을 넓히는 말 | 해당하는 대상과 해당하지 않는 경우를 밝힘 |
| 근거 없는 최상급 | 비교 대상 없이 최고,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 말 | 비교의 근거를 밝히거나 최상급을 뺌 |
| 개인차 지우기 | 통증이 전혀 없다, 회복이 바로 된다처럼 차이를 지우는 말 |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을 그 문장 안에서 밝힘 |
전체 대본을 놓고 하는 표현 검토
표현 검토는 편집이 끝난 뒤가 아니라 대본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대본 담당은 전체 대본에서 위 유형에 해당하는 문장에 표시하고, 표시한 문장마다 왜 과장으로 보았는지를 짧게 적어 의료진에게 보냅니다. 의료진은 표시한 문장이 실제 진료와 맞는지를 판단하고, 맞지 않는 부분을 고칩니다.
촬영 현장에서 대본에 없던 과장 표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촬영본이 나오면 같은 기준으로 발언을 한 번 더 검토하고, 고칠 수 없는 발언은 편집에서 빼거나 그 구간에 조건을 밝히는 자막을 함께 넣습니다. 현장에서 과장 표현이 나왔을 때는 테이크가 끝난 뒤 의료진에게 조건을 넣은 문장으로 한 번 더 말해 줄 수 있는지 묻고, 고친 테이크를 함께 찍어 두면 편집에서 쓸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검토 결과는 문장마다 원래 표현, 고친 표현, 조건 안내의 위치를 함께 기록합니다.
조건 안내를 두는 위치
조건 안내를 어디에 두느냐가 그 안내가 시청자에게 닿는지를 정합니다. YouTube 고객센터의 EDSA 콘텐츠 평가 안내는 맥락을 판단할 때 맥락의 내용과 위치를 함께 검토한다고 설명하고, 맥락을 추가할 수 있는 위치로 동영상, 오디오, 동영상 제목, 동영상 설명을 듭니다. 같은 안내는 댓글, 태그, 채널 설명, 고정된 댓글 같은 위치의 맥락은 시청자에게 늘 표시되지는 않는다고 밝힙니다.
같은 안내는 동영상의 제목이나 설명과 함께 동영상 안에도 정보를 포함하라고 권하고, 동영상과 오디오는 콘텐츠가 다른 웹사이트나 앱에 삽입된 경우처럼 시청자가 맥락을 파악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분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안내는 커뮤니티 가이드의 예외를 판단하는 기준이지만, 조건 안내가 어디에 있어야 시청자에게 전해지는지를 생각하는 데에도 같은 방식을 쓸 수 있습니다.
| 조건 안내의 위치 | 시청자에게 닿는 정도 |
|---|---|
| 해당 발언 바로 뒤의 말이나 같은 화면의 자막 | 그 발언을 들은 시청자에게 함께 전해짐 |
| 영상 끝의 안내 문구 | 끝까지 본 시청자에게만 전해짐 |
| 설명란 | 더보기를 누른 시청자에게만 전해짐 |
| 고정 댓글 | 댓글을 연 시청자에게만 전해짐 |
조건을 발언과 잇는 방법
조건을 발언과 잇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료진이 말하는 문장 안에 조건을 함께 넣는 것입니다. 이 치료로 통증이 줄어든다는 말 대신, 어떤 경우에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함께 말하게 하면, 조건과 결과가 한 문장으로 전해집니다.
말을 다시 찍기 어렵다면 그 발언이 나오는 화면에 조건을 밝히는 자막을 함께 띄웁니다. 자막은 발언이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화면에 남게 하고, 다른 자막에 가리지 않는 위치에 놓습니다. 발언이 끝나고 한참 뒤에 조건 자막을 띄우면, 시청자는 그 자막이 어느 발언에 대한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잘려 나가는 구간을 생각하기
병원 영상의 한 구간이 숏폼이나 광고, 다른 글에 잘려 쓰이는 일이 있습니다. 이때 조건 안내가 영상 끝에만 있다면, 잘린 구간에는 과장된 발언만 남고 조건은 따라가지 않습니다. 조건을 발언 곁에 두면, 그 구간이 어디로 옮겨 가더라도 조건이 함께 따라갑니다.
그래서 표현 검토 때는 각 문장이 혼자 잘려 나가도 사실과 다르게 읽히지 않는지를 함께 따집니다. 혼자 떼어 놓았을 때 과장으로 읽히는 문장이라면, 앞뒤 문장에 기대지 않고 그 문장 안에서 조건을 밝히도록 고칩니다.
영상 끝 정리 문구를 쓰는 방법
영상 끝의 정리 문구는 본문에서 이미 밝힌 조건을 짧게 모아 다시 보여 주는 문장입니다. 본문의 조건이 세 곳에 흩어져 있었다면, 끝 문구는 그 세 조건을 한 화면에 모아 시청자가 마지막에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게 합니다. 본문에 없던 새 조건을 끝에서 처음 꺼내면, 그 조건이 본문의 어느 말에 걸리는지 시청자가 알 수 없습니다.
정리 문구는 화면에 충분히 머무르게 하고, 말로도 함께 읽어 소리만 듣는 시청자에게도 전해지게 합니다. 끝 문구의 화면을 빠르게 넘기거나 작은 글자로 넣으면, 정리 문구도 형식에 그칩니다. 정리 문구에는 진료에서 개인의 상태를 확인받아야 한다는 안내도 함께 넣어, 영상의 정보와 진료의 판단이 어떻게 다른지를 밝힙니다.
생성한 화면에 붙이는 안내
설명을 돕기 위해 생성 이미지로 만든 화면에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안내를 영상 끝에 한 줄로 몰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생성 화면이 결과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한다면, 그 화면을 본 순간에 조건이 함께 전해져야 합니다. 생성한 화면의 안내를 영상 끝 한 줄로 몰아 두는 대신, 의원은 과장의 여지가 있는 설명에 쓰는 병원 AI 이미지 영상을 그 설명이 나오는 화면 안에 조건 문구를 함께 넣어 만듭니다.
영상을 소개하는 글
영상의 내용은 블로그 글로 함께 소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상에서 조건을 발언 곁에 두었더라도, 글이 결과만 옮기고 조건을 맨 아래에 모아 두면 영상의 끝 문구와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영상의 조건 안내가 글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결과와 떨어지지 않도록, 의원은 이 영상을 함께 소개하는 블로그 운영을 조건 문장이 해당 설명 바로 뒤에 오는 글쓰기 규칙으로 진행합니다.
면책 문구에 기대는 실수
먼저 꼽을 실수는 면책 문구를 넣었으니 본문 표현은 그대로 두어도 된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면책 문구는 본문의 과장을 지우지 못하고, 시청자는 문구보다 본문의 말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표현 검토 기록에 면책 문구가 있다는 이유로 넘긴 문장이 있다면, 그 문장부터 다시 고칩니다.
면책 문구를 모든 영상에 같은 문장으로 붙이는 것도 피합니다. 영상마다 조건이 다른데 같은 문장만 반복하면, 시청자는 그 문구를 형식으로 여기고 읽지 않게 됩니다. 영상 끝의 정리 문구는 그 영상의 본문에서 밝힌 조건을 요약하는 문장으로 씁니다.
면책 문구와 과장 표현 자주 묻는 질문
의료진이 강한 표현을 원하면 어떻게 하나요?
표현 검토 기록을 보여 드리고, 같은 뜻을 조건과 함께 전하는 문장을 후보로 제시합니다. 강한 표현이 실제 진료와 맞는지는 의료진이 판단하되, 판단의 근거를 기록에 함께 남깁니다.
설명란에 조건을 자세히 적으면 영상 안에는 넣지 않아도 되나요?
설명란은 더보기를 눌러야 보이므로, 본문의 발언을 들은 시청자에게 조건이 닿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설명란은 본문의 조건을 보충하는 곳으로 쓰고, 핵심 조건은 영상 안에 넣습니다.
숏폼처럼 짧은 영상에서는 조건을 어떻게 넣나요?
짧은 영상일수록 조건을 발언 문장 안에 넣는 방법이 맞습니다. 조건까지 담기 어려운 내용이라면 숏폼에서 다루지 않고 긴 영상으로 넘깁니다.
이미 공개한 영상의 과장 표현은 어떻게 하나요?
해당 구간을 잘라 내거나 조건 자막을 넣은 판을 새로 만들지 정하고, 그 전까지 설명란과 고정 댓글에 바로잡는 안내를 먼저 넣습니다.
표현 검토는 누가 맡나요?
대본 담당이 1차로 표시하고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대본 담당과 의료진의 의견이 엇갈리면 그 문장은 고치는 쪽으로 정하고, 엇갈린 내용을 기록에 남깁니다. 기록이 쌓이면 자주 고치게 되는 표현의 목록이 생겨, 다음 대본을 쓸 때 처음부터 피할 수 있습니다.
조건은 끝이 아니라 곁에
영상 끝의 면책 문구는 본문의 과장을 대신 고쳐 주지 않습니다. 전체 대본을 놓고 과장 표현을 먼저 고치고, 남는 조건은 해당 발언 바로 곁의 말이나 자막으로 잇고, 끝의 문구는 그 조건을 정리하는 데 쓰면, 영상의 어느 구간을 본 시청자에게도 결과와 조건이 함께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