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과 기존 안내를 기준으로 나누기
병원 영상 기획에서 질문을 꼭 다룰 질문과 선택 질문으로 나눌 때는 두 가지를 묻습니다. 첫째, 환자가 이 질문의 답을 잘못 이해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 둘째, 이 질문은 지금 있는 안내로 이미 해결되고 있는가. 잘못 이해했을 때 영향이 크고 기존 안내로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 꼭 다룰 질문이고, 영향이 작거나 기존 안내로 해결되는 질문은 선택 질문입니다.
이 두 기준은 조회수가 나올 것 같은 질문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관심을 많이 받을 질문이라도 기존 안내로 충분히 답하고 있다면 선택 질문이고, 묻는 사람이 적은 질문이라도 잘못 알면 검사를 놓치거나 준비를 그르치는 질문이라면 꼭 다룰 질문입니다. 기획회의에서는 두 기준으로 먼저 나누고, 조회수 예상으로는 구분도 순서도 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나누면 영상 한 편이 맡을 질문의 무게가 미리 정해집니다. 꼭 다룰 질문을 맡은 영상은 의학 감수와 화면 구성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선택 질문을 맡은 영상은 짧은 숏폼이나 기존 영상의 보충 설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제작 여력을 어디에 먼저 쓸지가 질문의 구분에서 정해지는 셈입니다.
| 잘못 이해했을 때의 영향 | 기존 안내로 해결되는가 | 구분 |
|---|---|---|
| 큼 | 해결되지 않음, 답은 있으나 찾기 어려움 | 꼭 다룰 질문 |
| 큼 | 해결됨 | 선택 질문, 기존 안내가 맞는지 먼저 확인 |
| 작음 | 해결되지 않음, 답은 있으나 찾기 어려움 | 선택 질문 |
| 작음 | 해결됨 | 선택 질문, 다루지 않아도 됨 |
질문을 환자의 말로 쓰기
분류표의 질문 칸은 환자가 실제로 한 말로 씁니다. 「장정결 준비 안내」처럼 병원이 쓰는 말로 바꾸어 적으면, 기존 안내에 같은 제목이 있다는 이유로 해결됨으로 잘못 판정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말로 쓴 질문은 기존 안내에서 환자가 그 답을 찾을 수 있는지를 따지는 출발점이 됩니다.
환자의 말에는 걱정의 크기도 담겨 있습니다. 「약을 하루 빼먹었는데 큰일인가요」처럼 묻는 질문은 답의 내용만이 아니라 환자가 무엇을 걱정하는지를 함께 보여 주므로, 영향을 판정하는 의료진에게도 판단 근거가 됩니다.
잘못 이해했을 때의 영향
영향은 환자가 답을 잘못 이해했을 때 생기는 일로 따집니다. 금식 시간이나 복용 중단처럼 준비 지시를 잘못 알면 검사나 시술을 다시 잡아야 하고,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증상을 가볍게 알면 진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은 영향이 큰 쪽입니다. 약을 함께 먹어도 되는지, 시술 뒤 언제부터 일상생활을 해도 되는지처럼 답에 따라 환자가 몸에 하는 행동이 달라지는 질문도 같은 쪽에 듭니다. 대기 공간의 위치나 주차 안내처럼 잘못 알아도 현장에서 바로잡을 수 있는 질문은 영향이 작은 쪽입니다.
영향의 크기는 의료진이 판정합니다. 유튜브의 잘못된 의료 정보 정책도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중대한 위험이 있는 잘못된 의료 정보를 다룬다고 밝히는데, 병원 기획에서는 이처럼 정책에 걸릴 정도가 아니더라도 환자의 준비와 진료 시기에 닿는 오해라면 영향이 큰 질문으로 분류합니다.
기존 안내로 해결되는 정도
기존 안내는 병원이 이미 내놓은 홈페이지 안내, 진료 안내문, 예약 문자, 기존 영상입니다. 질문 하나마다 기존 안내에서 그 답을 찾아보고, 답이 있는지, 있다면 환자가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곳에 있는지를 따집니다. 답이 있어도 같은 질문이 계속 들어온다면, 그 안내는 질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 안내에 답이 없거나 찾기 어려운 곳에 있다면 분류표의 근거 칸에 안내 공백으로 씁니다. 안내 공백은 영상으로 채울 수도 있지만, 홈페이지 문장 한 줄로 채우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영상 기획은 안내 공백 가운데 말과 화면으로 보여 줘야 이해되는 질문을 먼저 맡습니다.
같은 뜻의 질문 묶기
문의 기록에서 모은 질문은 말이 달라도 뜻이 같은 것끼리 묶습니다. 「검사 전에 밥 먹어도 되나요」와 「검사 날 아침 굶어야 하나요」는 같은 금식 질문입니다. 묶은 질문은 환자가 가장 많이 쓴 말을 대표 문장으로 정하고, 묶인 질문의 수를 근거 칸에 함께 씁니다.
뜻이 비슷해 보여도 조건이 다르면 묶지 않습니다. 「수면 내시경 전 금식」과 「대장 내시경 전 식단」은 둘 다 검사 전 식사에 관한 질문이지만, 답의 조건이 달라 한 영상에서 섞어 답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조건이 다른 질문은 따로 분류표에 올리고, 영향과 기존 안내도 따로 판정합니다.
판정하는 사람
영향 칸은 의료진이, 기존 안내 칸은 안내물을 관리하는 홍보 담당자나 원무 담당자가 채웁니다. 기존 안내를 가장 잘 아는 사람과 오해의 영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칸이 모두 채워진 뒤에 구분 칸을 쓰면, 한 사람의 판단으로 질문이 꼭 다룰 질문이 되거나 빠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판정이 갈리면 근거를 다시 맞댑니다. 의료진은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 홍보 담당자는 기존 안내로 해결된다고 한다면, 해결되었다는 근거로 문의 기록에서 그 질문이 줄었는지를 함께 맞댑니다.
질문을 모으는 근거
질문은 세 가지 근거에서 모읍니다. 첫째는 문의 기록입니다. 전화, 접수 창구, 온라인 상담으로 들어온 질문을 같은 뜻끼리 묶습니다. 둘째는 안내 공백입니다. 기존 안내를 훑으며 답이 없는 질문을 찾습니다. 셋째는 검수 의견입니다. 의료진이나 감수자가 기존 안내를 보며 오해의 위험을 지적한 곳을 질문의 꼴로 옮깁니다.
채널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면 시청자가 찾아온 검색어도 참고합니다. 유튜브 분석은 YouTube 검색 결과에서 발생한 트래픽의 검색어를 도달범위 탭의 「트래픽 소스: YouTube 검색」 카드에서 보여 줍니다. 이 검색어는 시청자가 이미 찾아본 질문이므로, 그 가운데 기존 영상이 답하지 못한 질문을 문의 기록과 함께 놓고 따집니다.
질문 분류표
모은 질문은 아래 칸으로 정리하고, 구분 칸은 영향과 기존 안내 칸을 채운 뒤에 씁니다.
| 질문 | 근거 | 잘못 이해했을 때의 영향 | 기존 안내 | 구분 | 판정한 사람 |
|---|---|---|---|---|---|
| 환자가 쓴 말 그대로의 질문 | 문의 기록, 안내 공백, 검수 의견, 검색어 가운데 무엇인지와 묶인 질문의 수 | 큼 또는 작음과 그 까닭 | 해결됨, 해결되지 않음, 답은 있으나 찾기 어려움 | 꼭 다룰 질문 또는 선택 질문 | 영향을 판정한 의료진 |
기획회의에서 나누는 순서
기획회의 전에 질문 분류표의 질문 칸과 근거 칸을 미리 채워 옵니다. 회의에서는 의료진이 질문마다 영향을 판정하고, 홍보 담당자가 기존 안내를 판정한 뒤, 두 칸으로 구분을 정합니다. 구분이 정해진 뒤에야 같은 구분 안의 순서와 촬영 여건을 이야기합니다.
회의를 마치기 전에 꼭 다룰 질문의 목록과 그 순서, 선택 질문의 목록을 각각 기획안에 옮깁니다. 꼭 다룰 질문 가운데 이번 기획에서 다루지 못한 질문이 있다면, 그 질문은 분류표에 꼭 다룰 질문으로 남아 다음 기획에서 가장 먼저 다룹니다.
기획안과 검수
꼭 다룰 질문으로 나눈 질문은 기획안에 먼저 올립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콘텐츠 제작과정을 신규 기획안 작성으로 시작하고, 건강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외부 전문 교정과 소비자의견 수렴, 의학전문 2차 감수를 거친다고 소개합니다. 병원 영상도 기획안 단계에서 질문 분류표를 함께 내고, 제작 뒤에는 그 질문의 답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전달되는지를 의료진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도 판정합니다. 판정에서 답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나온 질문은 분류표의 기존 안내 칸을 해결되지 않음으로 그대로 두고, 영상의 설명을 고친 뒤 같은 판정을 거칩니다.
영상을 낸 뒤 구분을 고치는 근거
꼭 다룰 질문으로 영상을 만들어 낸 뒤에는, 같은 질문이 줄었는지를 기록으로 맞댑니다. 줄었다면 기존 안내 칸을 해결됨으로 고치고 질문을 선택 질문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같은 질문이 그대로 들어온다면 영상이 질문에 답하지 못했거나 환자가 영상을 찾지 못한 것이므로, 영상의 내용과 영상을 안내하는 경로를 함께 따집니다.
영상을 본 환자에게서 새로운 질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질문도 문의 기록에 모아 분류표에 새 줄로 더하고, 같은 두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나누기를 그르치는 경우
첫째는 조회수 예상으로 질문을 나누는 경우입니다. 관심을 모을 질문만 꼭 다룰 질문으로 올리면, 잘못 알았을 때 영향이 큰 준비 질문이 뒤로 밀립니다.
둘째는 기존 안내를 확인하지 않고 질문을 정하는 경우입니다. 이미 홈페이지에 잘 정리된 답을 영상으로 다시 만들면, 같은 시간에 채울 수 있었던 안내 공백이 남습니다.
셋째는 영향의 크기를 기획자가 혼자 정하는 경우입니다. 영향은 의료진이 판정해야 질문 분류표의 구분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넷째는 선택 질문을 분류표에서 지우는 경우입니다. 지금은 선택 질문이라도 기존 안내가 바뀌거나 내려가면 꼭 다룰 질문이 될 수 있으므로, 분류표에 줄로 남겨 다음 기획에서 다시 판정합니다.
한 해 계획과 마케팅 순서로 이어지는 표
질문 분류표는 한 해의 병원 홍보 계획에 넣을 영상 질문의 목록이 됩니다. 꼭 다룰 질문을 먼저 일정에 넣고, 선택 질문은 남는 일정에 배치합니다. 계절에 따라 문의가 몰리는 질문이라면 그 계절보다 앞선 날짜로 일정을 정합니다. 병원마케팅 전략의 목표가 신규 환자 안내인지 기존 환자의 준비 안내인지에 따라, 같은 구분 안에서 어느 질문을 먼저 다룰지가 정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꼭 다룰 질문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하나요?
꼭 다룰 질문 안의 순서는 병원마케팅 전략의 목표에 맞는 질문을 앞에 놓고, 목표에 맞는 정도가 같다면 근거 칸의 묶인 질문의 수가 많은 질문을 앞에 놓습니다. 일정에 다 넣지 못한 질문은 분류표에 남겨 다음 기획으로 이어 갑니다.
선택 질문은 아예 다루지 않나요?
다룰 수 있습니다. 선택 질문은 꼭 다룰 질문을 마친 뒤 남는 제작 여력으로 다루거나, 꼭 다룰 질문의 영상 안에서 짧게 함께 답합니다. 기존 안내로 해결되는 선택 질문이라면 영상 대신 그 안내의 위치를 알려 주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문의 기록이 없는 새 병원은 어떻게 하나요?
안내 공백과 검수 의견을 근거로 시작합니다. 기존 안내를 의료진과 함께 훑으며 오해가 생길 곳을 찾고, 개원 뒤 환자 질문이 모이면 질문 분류표를 고칩니다.
한 번 나눈 구분은 계속 유지하나요?
기존 안내가 바뀌면 구분도 바뀔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답한 질문은 그 뒤 같은 질문이 줄었는지를 맞대고, 기존 안내 칸을 해결됨으로 고칠지 정합니다.
검색어에서 나온 질문도 같은 기준으로 나누나요?
같은 기준으로 나눕니다. 검색어는 질문을 모으는 근거 가운데 하나일 뿐, 그 자체로 꼭 다룰 질문이 되지는 않습니다. 검색어로 들어온 질문도 분류표의 근거 칸에 「검색어」라고 쓰고, 영향과 기존 안내를 똑같이 판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