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비슷한 의료진을 오디오 청취자에게 구분해 주는 법

화면 이름표를 볼 수 없는 오디오 청취자에게는 발언이 시작될 때와 주제가 바뀔 때 진행자의 호칭과 화자의 첫마디로 누가 말하는지 알리고, 음성 테스트에서 헷갈린 의료진 쌍에만 소개를 더해 반복이 지나치지 않게 합니다.

목차

소리만으로 화자를 알리는 때

핵심 답

오디오만 듣는 사람은 화면 아래의 이름표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목소리가 비슷한 의료진 둘이 번갈아 말하면, 청취자는 지금 말하는 사람이 앞 사람과 같은지 다른지부터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말하는지를 소리 안에서 알려야 합니다. 방법은 둘입니다. 진행자가 발언을 넘길 때 호칭으로 부르는 것과, 화자가 첫마디에서 자기 진료 분야를 밝히는 것입니다.

영상으로 만든 대담도 오디오로만 들리는 때가 있습니다. 같은 녹음을 팟캐스트로 내보내거나, 환자가 이동 중에 화면을 보지 않고 소리만 듣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영상 편집에서 넣은 이름표와 자막이 청취자에게 닿지 않으므로, 화자를 알리는 단서는 녹음된 말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화자 구분은 편집이 아니라 대본과 녹음 단계에서 정합니다.

다만 모든 발언마다 이름을 부르면 대화가 끊기고 같은 호칭이 귀에 거슬릴 만큼 반복됩니다. 소개가 필요한 때는 정해져 있습니다. 한 사람이 처음 말을 시작할 때, 주제가 바뀌어 다른 사람이 답을 시작할 때, 한동안 말하지 않던 사람이 다시 말할 때, 목소리가 비슷한 두 사람이 연달아 말할 때입니다. 짧게 주고받는 맞장구나 이어지는 대답에는 소개를 넣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비슷한지는 느낌으로 정하지 않고 음성 테스트로 정합니다. 테스트에서 헷갈린 쌍에만 소개를 더하고, 구분되는 사람에게는 기본 소개만 남기면 반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소개를 넣을 때와 넣지 않을 때의 기준입니다.

때넣을 소개넣지 않을 때
첫 발언진행자의 호칭과 화자의 진료 분야없음, 첫 발언에는 늘 넣음
주제 전환진행자가 새 주제와 함께 답할 사람의 호칭같은 사람이 이어서 새 주제에 답할 때
오랜 공백 뒤 발언진행자의 호칭없음, 오랜 공백 뒤에는 늘 넣음
헷갈린 쌍의 연이은 발언넘길 때마다 호칭음성 테스트에서 헷갈리지 않은 쌍일 때

대본에서 발언 순서 정하기

대본 단계에서 발언 순서표를 만듭니다. 질문마다 누가 답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때 누가 이어 말하는지를 차례대로 씁니다. 순서표를 만들면 목소리가 비슷할 수 있는 두 사람이 연달아 말하는 곳이 미리 드러납니다.

그런 곳은 주제를 다시 묶어 두 사람의 발언 사이에 다른 화자를 넣거나, 한 사람이 한 주제를 끝까지 맡도록 나눕니다. 두 사람의 차례가 빠르게 바뀌지 않으면 넘길 때마다 호칭을 부를 일도 줄어듭니다.

순서표에는 주제가 바뀌는 곳과 한 사람의 발언 사이가 오래 벌어지는 곳도 함께 표시합니다. 이 두 곳은 목소리가 비슷하지 않아도 소개가 필요한 때이므로, 진행자의 대본에 호칭을 미리 넣습니다.

음성 테스트로 헷갈리는 쌍 찾기

녹음 전에 출연 의료진이 같은 문장 두세 개를 차례로 읽어 녹음합니다. 녹음본은 화자 순서를 섞어 한 파일로 이은 뒤, 출연하지 않는 직원이 화면 없이 소리만 듣고 각 문장을 누가 읽었는지 답하게 합니다. 답이 틀린 쌍이 헷갈리는 쌍입니다.

읽을 문장은 실제 대담에서 쓸 말투와 비슷한 짧은 안내 문장으로 정하고, 의학적인 내용은 넣지 않습니다. 듣는 직원은 두 사람 이상으로 하고, 한 사람이라도 틀린 쌍은 헷갈리는 쌍으로 셉니다. 듣는 사람마다 귀에 익은 목소리가 달라 한 사람의 답만으로는 판정이 한쪽으로 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스트는 실제로 쓸 마이크와 녹음 장소에서 합니다. 같은 사람의 목소리도 마이크와 방의 울림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으므로, 다른 조건에서 한 테스트로는 실제 녹음의 헷갈림을 판정할 수 없습니다. 헷갈리는 쌍이 정해지면 발언 순서표에 그 쌍을 표시합니다.

오랜 공백의 길이 정하기

한동안 말하지 않던 사람이 다시 말할 때 소개를 넣는다면, 얼마나 지나야 한동안인지를 회차마다 정합니다. 기준은 시간보다 다른 화자의 발언 수로 정하는 편이 대본에서 세기 좋습니다. 이를테면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의 발언이 두 번 이상 지나갔다면 오랜 공백으로 셉니다.

정한 기준은 발언 순서표 머리에 함께 씁니다. 편집 담당과 청취 확인을 맡은 직원이 같은 기준으로 세야, 기록의 소개가 필요한 때 칸이 사람마다 달라지지 않습니다.

진행자의 호칭으로 넘기기

진행자는 발언을 넘길 때 질문보다 호칭을 먼저 부릅니다. 「정형외과 김 원장님, 수술 뒤 걷기는 언제부터 하나요」처럼 부르면, 청취자는 답이 시작되기 전에 누가 말할지 압니다. 질문을 다 한 뒤에 이름을 부르면 청취자는 질문을 듣는 동안 누구에게 묻는지 모르는 채로 기다립니다.

호칭은 한 회차 안에서 하나로 맞춥니다. 같은 사람을 원장님, 김 선생님, 교수님으로 바꿔 부르면 청취자는 세 사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첫 소개에서 쓴 호칭을 끝까지 씁니다.

첫 소개에서는 진료 분야와 성, 직함을 함께 부르고, 그 뒤로는 성과 직함만 부릅니다. 진료 분야를 매번 붙여 부르면 호칭이 길어져, 질문보다 호칭이 먼저 귀에 남을 수 있습니다.

화자의 첫마디로 밝히기

진행자가 없는 대담이라면 화자가 첫마디에서 스스로 밝힙니다. 「재활의학과에서 보면」처럼 진료 분야로 말을 시작하면 이름을 반복하지 않고도 누가 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쌍이 연달아 말할 때는 이런 첫마디를 대본에 미리 써 넣습니다. 두 사람의 진료 분야가 같다면 분야 대신 「수술을 맡는 쪽에서 보면」처럼 각자 맡은 진료로 첫마디를 정합니다.

화자 구분 기록

편집을 마친 오디오는 발언마다 아래 기록으로 맞댑니다.

시작 시각화자헷갈리는 쌍소개가 필요한 때들어간 소개청취 확인고칠 점
발언이 시작되는 분과 초의료진 이름과 진료 분야음성 테스트에서 헷갈린 상대, 없으면 없음첫 발언, 주제 전환, 오랜 공백 뒤 발언, 헷갈린 쌍의 연이은 발언 가운데 해당하는 것, 없으면 없음진행자의 호칭, 화자의 첫마디, 없음 가운데 하나화면 없이 들은 직원이 화자를 맞혔는지빠진 소개, 지나친 반복, 화자를 맞히지 못한 발언과 그곳을 고친 내용

소개가 필요한 때 칸이 「없음」이 아닌데 들어간 소개 칸이 「없음」이면 빠진 소개입니다. 소개가 필요한 때 칸이 「없음」인데 들어간 소개 칸이 「없음」이 아니라면 반복이 지나친지 따집니다.

녹음에서 게시까지의 차례

대본 단계에서 발언 순서표를 만들고 음성 테스트로 헷갈리는 쌍을 표시합니다. 녹음 뒤 편집 담당이 발언마다 화자 구분 기록의 시작 시각, 화자, 소개가 필요한 때, 들어간 소개 칸을 채웁니다.

편집본은 출연하지 않은 직원이 화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발언마다 누가 말하는지 답합니다. 그 답으로 청취 확인 칸을 채우고, 틀린 곳은 고칠 점 칸에 남겨 편집 담당에게 돌려줍니다. 고친 편집본은 틀렸던 발언만 다시 들어 확인합니다.

화자 구분에서 놓치는 경우

첫째는 편집에서 넘기는 말을 잘라 내는 경우입니다. 진행자의 「김 원장님」이 군더더기처럼 들려 빼면, 그 뒤 답이 누구의 말인지 알릴 단서가 사라집니다.

둘째는 영상용 이름표만 믿고 소리에 소개를 넣지 않는 경우입니다. 같은 녹음을 오디오로 내보내면 이름표는 함께 가지 않습니다.

셋째는 호칭을 섞어 부르는 경우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호칭으로 불리면 청취자는 화자 수를 잘못 셀 수 있습니다.

넷째는 녹취록과 오디오의 호칭이 다른 경우입니다. 녹취록에서는 정식 직함을, 오디오에서는 줄인 호칭을 쓰면 녹취록을 보며 듣는 사람은 두 이름을 같은 사람으로 잇지 못할 수 있습니다.

녹취록에도 화자를 밝히기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WAI)의 대본 안내는 팟캐스트의 대본을 화자를 밝힌 단순한 텍스트 문단으로 만들 수 있고, 화자가 여럿이면 내어쓰기로 특정 화자의 발언을 훑어 찾게 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대본이나 대본 링크를 동영상 바로 아래에 놓는 방식도 예로 듭니다. 녹취록을 함께 올린다면 발언마다 화자 이름을 앞에 씁니다.

녹취록을 글로 옮길 때는 답변형 콘텐츠 작성의 방식대로 질문을 소제목으로 세우고 그 아래에 답한 의료진의 이름을 씁니다. 소개 문구는 의료광고 금지 표현의 목록과 맞대어, 화자를 꾸미는 말이 목록에 걸리지 않게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매 발언마다 이름을 부르면 더 확실하지 않나요?

확실해지는 만큼 대화가 끊깁니다. 표의 네 때에만 소개를 넣고, 그 밖의 짧은 주고받기에는 넣지 않습니다. 청취 확인에서 화자를 놓친 곳이 나오면 그곳에만 소개를 더합니다.

음악이나 효과음으로 화자를 구분해도 되나요?

소리 신호는 그 뜻을 미리 알려 준 청취자에게만 단서가 됩니다. 처음 듣는 청취자에게는 호칭과 첫마디가 먼저이고, 소리 신호는 함께 쓰는 보조로 씁니다. 소리 신호를 쓴다면 첫 회차 첫머리에서 그 뜻을 말로 알립니다.

의료진이 셋 이상이면 어떻게 하나요?

음성 테스트를 모든 쌍에 대해 합니다. 셋 가운데 두 사람만 헷갈린다면 그 쌍의 연이은 발언에만 호칭을 더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기본 소개만 남깁니다.

녹음 뒤에 헷갈림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나요?

진행자가 넘기는 말을 짧게 녹음해 그 발언 앞에 넣습니다. 넣은 말은 원래 대화의 흐름과 같은 호칭을 씁니다. 같은 녹음 장소와 마이크로 녹음해야 넣은 말의 소리가 앞뒤 대화와 어긋나지 않고, 넣은 곳은 기록의 고칠 점 칸에 남깁니다.

화자의 첫마디를 대본대로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첫마디에 진료 분야가 없더라도 진행자의 호칭이 앞에 있었다면 그대로 씁니다. 둘 다 없다면 청취 확인에서 화자를 맞혔는지 보고 판정합니다. 화자를 맞히지 못했다면 진행자가 넘기는 말을 그 발언 앞에 넣어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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