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를 정리하기 전에 끝내는 네 단계
촬영 원본이 손상되기 전에 현장에서 할 백업은 촬영 종료 절차 안에 넣습니다. 마지막 컷을 찍은 뒤 장비를 정리하기 전에, 카드의 파일 목록을 만들어 복사하고, 복사한 파일을 열어 재생하고, 다른 장치에 한 번 더 저장하고, 원본 카드는 지우지 않은 채 따로 보관합니다. 이 네 단계가 끝나야 촬영이 끝난 것으로 기록합니다.
단계마다 남기는 기록은 파일 목록, 복사 확인, 저장 위치 세 가지입니다. 이 기록이 있으면 편집 담당은 병원에 돌아온 뒤 어느 장치의 어느 폴더에 재생까지 마친 원본이 있는지를 촬영 담당에게 묻지 않고 찾을 수 있습니다.
| 단계 | 하는 일 | 남기는 기록 |
|---|---|---|
| 파일 목록과 복사 | 카드의 파일 이름, 개수, 용량을 목록으로 만들고 첫 번째 장치로 복사 | 파일 목록 |
| 재생 확인 | 복사본의 개수와 용량을 원본과 맞대고, 파일을 열어 재생 | 복사 확인 |
| 두 번째 저장 | 첫 번째 장치와 다른 장치에 다시 저장 | 저장 위치 |
| 원본 카드 보존 | 카드를 지우거나 포맷하지 않고 라벨을 붙여 따로 보관 | 저장 위치에 카드 보관 장소를 함께 |
현장에서 끝내야 하는 까닭
촬영이 끝난 직후 원본은 카드 한 장에만 있습니다. 이때 카드가 손상되거나 잘못 지워지면 그 촬영 전체를 잃게 됩니다. 파나소닉 DC-G100 사용 설명서는 이미지를 삭제하면 복구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카드를 포맷하면 카드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며 삭제된 데이터는 복구할 수 없으니 포맷하기 전에 필요한 데이터의 백업을 저장하라고 설명합니다.
원장과 의료진이 출연한 촬영은 진료 일정에 맞춰 날을 정한 것이어서, 원본을 잃으면 같은 출연자와 같은 준비로 다시 찍을 날을 새로 정해야 합니다. 원본이 두 장치 이상에 재생까지 마친 채 남아 있으면, 카드 한 장에 문제가 생겨도 촬영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백업은 병원에 돌아가서 하는 일이 아니라, 촬영 현장을 떠나기 전에 끝내는 일로 정합니다.
카드를 꺼내는 순서
백업은 카드를 카메라에서 안전하게 꺼내는 데서 시작합니다. 파나소닉 DC-G100 사용 설명서는 카드를 꺼내려면 카메라 전원을 차단한 뒤 화면의 LUMIX 표시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며, 기다리지 않으면 카메라 오작동이 발생하고 카드나 촬영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설명서는 액세스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을 때 카메라 전원을 차단하거나, 배터리나 카드를 빼거나, 카메라를 진동이나 충격, 정전기에 노출하면 카드와 촬영된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고 밝힙니다.
같은 설명서는 카드 유형에 따라 비디오 촬영 후 카드 액세스 표시가 잠시 동안 나타날 수 있으며 오작동이 아니라고 안내합니다. 마지막 컷을 찍은 직후에는 표시가 사라질 때까지 카메라를 내려놓고 기다린 뒤 전원을 차단합니다. 또 카메라를 사용한 직후에는 카드가 뜨거울 수 있으니 꺼낼 때 주의하라는 안내도 있습니다. 같은 설명서는 카드 연결 접촉부를 만지지 말라고도 안내하므로, 꺼낸 카드는 케이스에 넣어 옮깁니다. 다른 카메라를 쓴다면 그 카메라 설명서의 카드 꺼내기 항목을 같은 방식으로 따릅니다.
파일 목록 만들기
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복사하기 전에 파일 목록부터 만듭니다. 목록에는 카드 번호, 파일 이름, 파일 개수, 전체 용량, 첫 파일과 마지막 파일의 촬영 시각을 씁니다. 이 목록을 촬영 기록의 테이크 목록과 맞대어, 찍었다고 기록한 테이크가 카드에 모두 있는지부터 따집니다. 맞지 않는 테이크가 있으면 장비를 정리하기 전에 다른 카드와 카메라의 재생 화면에서 그 파일을 찾고, 그래도 없으면 출연자가 현장에 있는 동안 그 테이크를 다시 찍을지 정합니다.
카드가 여러 장이라면 카드마다 번호를 붙이고 목록을 따로 만듭니다. 카드에 번호 라벨을 붙이지 않으면, 같은 모양의 카드 가운데 어느 것이 백업을 마친 카드인지 현장에서 가리기 어렵습니다.
복사와 복사 확인
복사는 동영상 파일만 골라 옮기지 않고 카드의 내용을 폴더째 옮깁니다. 애플의 Final Cut Pro 미디어 관리 개요는 일반적인 미디어 관리 작업 가운데 하나로, 어떤 컴퓨터에서나 쉽게 백업할 수 있도록 카메라 또는 캠코더의 콘텐츠를 저장할 카메라 아카이브 생성을 소개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쓰는 병원이라면 현장 복사에 이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복사가 끝났다는 표시만으로는 복사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복사본의 파일 개수와 전체 용량을 파일 목록의 원본과 맞대고, 복사본 파일을 실제로 열어 재생합니다. 재생은 파일마다 처음과 중간, 끝을 짧게 넘겨 가며 하고, 특히 그날 마지막으로 찍은 파일은 끝까지 재생합니다. 복사하는 동안에는 카드 리더기나 컴퓨터를 옮기지 않고 전원 연결을 유지하며, 복사 중 연결이 끊겼다면 그 카드의 복사를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 맞댄 결과와 재생한 파일, 재생한 사람의 이름을 복사 확인 기록에 남깁니다.
두 번째 저장과 저장 위치 기록
복사를 확인한 파일은 첫 번째 장치와 다른 장치에 한 번 더 저장합니다. 노트북에 복사했다면 두 번째는 외장 저장 장치에 저장하는 식으로, 한 장치가 고장 나도 다른 장치에 원본이 남게 합니다. 두 번째 저장본도 파일 개수와 용량을 원본과 맞댑니다. 두 장치에는 같은 폴더 이름을 써서, 어느 장치에서 찾든 같은 이름으로 원본에 닿게 합니다.
저장 위치 기록에는 장치 이름, 폴더 경로, 저장한 시각, 저장한 사람을 장치마다 한 줄로 씁니다. 편집 담당은 이 기록을 받아 편집에 쓸 사본이 어느 장치에 있는지 찾고, 원본 카드의 보관 장소도 같은 기록에서 찾습니다.
| 저장한 곳 | 폴더 경로나 보관 장소 | 개수·용량 맞댐 | 재생한 파일 | 옮기는 사람 |
|---|---|---|---|---|
| 첫 번째 장치(예: 촬영 노트북) | 촬영일과 영상 이름으로 만든 폴더 | 원본과 같음 표시 | 마지막 파일 끝까지, 나머지는 처음·중간·끝 | 촬영 담당 |
| 두 번째 장치(예: 외장 저장 장치) | 첫 번째 장치와 같은 이름의 폴더 | 원본과 같음 표시 | 파일마다 처음과 끝 | 병원 담당 |
| 원본 카드 | 카메라와 떨어진 보관함과 카드 번호 | 파일 목록 그대로 | 재생하지 않음 | 보관함 관리자 |
표의 옮기는 사람 칸은 촬영이 끝난 뒤 그 저장본이 어디로 가는지를 정합니다. 칸이 비어 있으면 저장본이 누구의 손에 있는지 모른 채 현장을 떠나게 됩니다.
원본 카드 보존
원본 카드는 두 저장본을 맞대고 재생까지 마친 뒤에도 바로 지우거나 포맷하지 않습니다. 카드에는 촬영일과 촬영한 영상의 이름, 「백업 완료·보관 중」 표시를 라벨로 붙이고, 카메라와 떨어진 보관함에 넣습니다. 카메라에 그대로 꽂힌 채 남기면 다음 촬영에서 그 카드에 새로 찍거나 포맷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메라의 보호 설정만으로 원본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파나소닉 DC-G100 사용 설명서는 이미지가 실수로 삭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 설정을 할 수 있지만, 카드를 포맷하면 보호된 이미지도 삭제된다고 설명합니다. 원본 카드는 편집 담당이 편집 보관 장소에 원본을 넣고 그 사실을 저장 위치 기록에 남긴 뒤에 다시 쓰는 카드로 돌립니다. 보관함 기록에는 카드마다 백업을 마친 날짜와 다시 쓸 수 있게 된 날짜를 남겨, 다시 쓰는 카드가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가 함께 남게 합니다.
현장 백업에서 빠뜨리는 것
첫째는 영상 카드만 백업하고 무선 마이크에 녹음된 파일을 빠뜨리는 경우입니다. RØDE의 Wireless GO 사용자 가이드는 두 송신기에 각각 온보드 레코딩 기능이 있어 32비트 플로트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온보드 녹음 파일을 컴퓨터로 내보내는 방법으로 송신기에서 파일을 직접 복사하는 방법과 RØDE Central을 쓰는 방법 두 가지를 안내합니다. 마이크 송신기에 녹음이 남는 장비를 썼다면, 그 파일도 같은 네 단계의 목록에 넣습니다.
둘째는 두 저장 장치를 같은 가방에 넣어 함께 옮기는 경우입니다. 가방 하나를 잃거나 떨어뜨리면 두 저장본과 원본 카드가 함께 손상될 수 있습니다. 현장을 떠나기 전에 저장 위치 표의 옮기는 사람 칸이 장치마다 다른 사람으로 채워졌는지를 따집니다.
셋째는 병원 직원이 휴대폰으로 함께 찍은 보조 화면을 백업 목록에서 빠뜨리는 경우입니다. 휴대폰 화면은 촬영 카드에 들어 있지 않아 파일 목록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촬영 종료 때 휴대폰으로 찍은 사람이 있었는지를 묻고 그 파일도 첫 번째 장치로 옮겨 같은 목록에 넣습니다.
파일 목록이 이어지는 일
현장 백업에서 만든 파일 목록에는 진료실과 대기실, 외관처럼 공간마다 찍은 화면이 촬영 시각과 함께 남습니다. 이 목록은 병원 공간 브랜딩을 이어 갈 사진과 영상을 찾는 목차가 됩니다. 공간을 새로 찍기 전에 이 목록에서 이미 확보한 화면을 먼저 찾을 수 있고, 촬영 시각이 함께 남아 있어 같은 공간을 다른 시간대에 찍은 화면도 나누어 찾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현장에 노트북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복사할 장치가 없다면 원본 카드를 지우지 않은 채 카메라에서 꺼내 보관하고, 남은 촬영은 여분 카드로 이어 갑니다. 병원으로 돌아와 장비를 내려놓기 전에 같은 네 단계를 거치고, 그 전까지 원본 카드는 카메라와 떨어진 곳에 보관합니다. 여분 카드도 없다면 그 카메라로는 더 찍지 않고, 남은 촬영은 다른 날로 미루는 쪽을 먼저 따집니다.
클라우드에 올리는 것도 두 번째 저장이 되나요?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올리기가 끝났다는 표시만으로 끝내지 않고, 클라우드에 올라간 파일의 개수와 용량을 파일 목록과 맞댄 뒤에 저장 위치 기록에 남깁니다. 환자의 얼굴이나 진료 공간의 정보가 찍힌 원본이라면, 병원이 허락한 계정과 폴더에만 올리고, 그 계정과 폴더 이름을 저장 위치 기록에 씁니다.
원본 카드는 언제 다시 쓸 수 있나요?
편집 담당이 편집 보관 장소에 원본을 넣은 뒤입니다. 파나소닉 DC-G100 사용 설명서는 사용 전에 카메라에서 카드를 포맷하라고 안내하므로, 다시 쓸 때는 컴퓨터가 아니라 그 카드를 쓸 카메라에서 포맷합니다.
복사에 시간이 오래 걸려 철수 시간을 넘기면 어떻게 하나요?
촬영 일정을 짤 때 복사와 재생 확인에 드는 시간을 철수 전 시간에 넣습니다. 시간이 모자라면 두 번째 저장은 이동 중이나 병원 밖에서 이어 가더라도, 첫 번째 복사와 재생 확인까지는 현장에서 마칩니다.
하루에 카드를 여러 장 쓰면 기록은 어떻게 나누나요?
파일 목록과 복사 확인은 카드마다 한 장씩 만들고, 저장 위치 기록은 그날 촬영 한 장에 카드 번호별로 줄을 나눠 씁니다. 카드 번호가 기록과 라벨에 같이 남아 있어야, 나중에 원본 카드를 찾을 때 기록 한 줄로 그 카드에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