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기 어려운 조건부터 겹쳐 정하는 촬영 순서
여러 편을 하루에 몰아 찍을 때의 순서는 공개할 순서가 아니라 네 가지 조건을 차례로 겹쳐 정합니다. 먼저 의료진마다 출연할 수 있는 시간으로 하루를 덩어리로 나누고, 그 덩어리 안에서 같은 공간에서 찍을 편끼리 모으고, 같은 공간 안에서는 장비 구성이 같은 편을 잇따라 놓고, 마지막으로 설명이 쉬운 편을 앞에, 어려운 편을 뒤에 놓습니다. 이 순서를 시간대별로 적은 것이 촬영표입니다.
네 조건에 차례가 있는 것은 바꾸기 어려운 것부터 정해야 뒤의 조건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의 진료 일정은 촬영팀이 움직일 수 없고, 공간은 예약된 시간에만 쓸 수 있으며, 장비 구성은 촬영팀이 바꿀 수 있지만 바꿀 때마다 시간이 들고, 설명의 순서는 같은 덩어리 안에서 가장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개할 순서대로 찍으면 같은 공간을 하루에 여러 번 오가고, 같은 장비를 몇 번씩 다시 세우게 됩니다.
병원영상마케팅에서 몰아 찍는 날은 의료진이 진료를 비우고 내준 시간입니다. 촬영표는 그 시간을 공간 이동과 장비 변경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출연자가 카메라 앞에 있는 시간을 가장 길게 만드는 쪽으로 짭니다. 촬영팀이 장비를 바꾸는 동안 의료진이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같은 하루에 찍을 수 있는 편이 늘어납니다.
촬영 순서를 정하는 네 조건
| 조건 | 묶는 기준 | 촬영표에 쓰는 칸 |
|---|---|---|
| 의료진 일정 | 같은 의료진이 출연하는 편을 그 의료진이 비는 시간대에 모음 | 시간대, 출연자 |
| 공간 이동 | 같은 공간에서 찍는 편을 한 시간대 안에서 모음 | 공간, 예약 시간 |
| 장비 변경 | 삼각대와 조명 위치, 촬영 설정이 같은 편을 잇따라 놓음 | 장비 구성, 바꿀 때 드는 시간 |
| 설명 난도 | 같은 덩어리 안에서 쉬운 편을 앞에, 어려운 편을 뒤에 놓음 | 편 번호, 난도 |
촬영 목록에서 촬영표까지의 차례
- 그날 찍을 편을 촬영 목록으로 만들고, 편마다 출연자, 공간, 장비 구성, 설명 난도를 표시합니다.
- 출연하는 의료진마다 그날 출연할 수 있는 시간을 받아 출연 일정으로 하루를 덩어리로 나눕니다.
- 덩어리마다 쓸 공간의 공간 예약을 확인하고, 같은 공간에서 찍을 편을 그 덩어리 안으로 모읍니다.
- 같은 공간 안에서 장비 구성이 같은 편을 잇따라 놓고, 구성이 바뀌는 곳에 바꾸는 시간을 넣습니다.
- 같은 장비 구성 안에서 설명이 쉬운 편부터 어려운 편 순서로 놓습니다.
- 덩어리 끝마다 다시 찍을 시간을 넣어 촬영표를 확정하고, 출연자에게 미리 보냅니다.
첫째 단계의 촬영 목록은 그날 찍을 편을 한 줄에 한 편씩 쓴 목록입니다. 편마다 출연자, 공간, 장비 구성, 설명 난도의 네 칸이 채워져야 뒤의 단계에서 편을 옮길 수 있고, 한 칸이라도 비어 있는 편은 촬영표에 넣을 덩어리를 정할 수 없습니다. 장비 구성 칸에는 삼각대와 짐벌 가운데 무엇을 쓰는지, 화면이 가로인지 세로인지, 조명을 몇 개 쓰는지를 씁니다.
첫째 단계의 설명 난도는 원장이 정합니다. 촬영팀이 보기에 짧은 편이라도 숫자나 조건이 많아 원장이 정확히 말하기 어려운 편이 있고, 길어도 늘 진료실에서 하는 설명이라 쉽게 말하는 편이 있습니다. 난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정도로만 나누어도 다섯째 단계의 순서를 정하기에 충분합니다.
둘째 단계의 출연 일정은 의료진마다 따로 받습니다. 원장과 다른 의료진이 함께 나오는 편이 있다면, 그 편은 두 사람의 시간이 겹치는 덩어리에만 놓을 수 있어 가장 먼저 시간을 정합니다. 함께 나오는 편이 정해지면 나머지 편은 각 의료진의 덩어리 안에 채웁니다.
셋째 단계의 공간 예약은 촬영할 날보다 앞서 확인합니다. 진료실처럼 진료와 함께 쓰는 공간은 그날의 진료 예약에 따라 쓸 수 있는 시간이 정해지고, 상담실이나 회의실은 다른 직원의 일정과 겹칠 수 있습니다. 덩어리의 시간과 공간 예약의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덩어리를 공간에 맞추어 옮기지 않고 그 덩어리에서 찍을 편을 예약된 다른 공간의 편으로 정합니다.
넷째 단계의 장비 구성에는 촬영 설정도 들어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찍는다면 Apple은 iPhone의 설정, 카메라, 설정 유지 항목을 사용하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카메라 모드와 노출 조절 같은 설정을 다음에 카메라 앱을 열어도 저장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같은 구성의 편을 잇따라 찍는 동안 설정이 저절로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면, 같은 날 찍은 편들이 서로 같은 색과 밝기로 나옵니다. 또 Apple은 ProRes가 시네마틱, 타임랩스, 슬로 모션 모드에서는 지원되지 않고 ProRes 녹화 파일은 크기가 크다고 안내하므로, ProRes로 찍는 편과 시네마틱 모드로 찍는 편은 장비 구성이 다른 편으로 나누어 놓습니다.
메모리 카드의 교체도 장비 변경의 시간에 넣습니다. 예를 들어 소니 ZV-E10 도움말은 64GB 메모리 카드로 XAVC S 4K 60M 설정에서 약 2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 값은 촬영 조건과 메모리 카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하루 촬영 분량이 카드 한 장의 기록 시간을 넘는다면, 카드를 바꾸는 시점을 장비 구성이 바뀌는 곳에 함께 맞춥니다.
다섯째 단계에서 쉬운 편을 앞에 놓는 것은 출연자가 카메라 앞에 선 뒤 첫 몇 분 동안 말의 속도와 목소리가 평소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 하는 설명으로 시작하면 그 시간이 촬영의 일부로 쓰이고, 어려운 편에 이를 때쯤에는 출연자가 그 공간과 카메라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여섯째 단계에서 촬영표를 출연자에게 미리 보내는 것은 출연자가 자기 덩어리의 편과 순서를 알고 준비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려운 편이 어느 덩어리의 몇 번째에 있는지를 알면, 출연자는 그 편의 대본을 앞서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여러 의료진이 한날 출연하는 촬영일은 여러 의료진이 한 공간에 모이는 날이므로, 병원은 의료진 홍보를 이 촬영표와 함께 계획해 덩어리마다 짧은 소개 문장을 하나씩 찍습니다. 같은 까닭으로 촬영표의 공간 칸이 정해지면 그 공간이 여러 편에 같은 배경으로 나오므로, 병원은 병원 홈페이지 디자인을 그 배경의 색과 함께 확인해 홈페이지에 실릴 영상이 페이지와 어울리는지를 촬영 전에 정합니다.
하루 촬영표의 예
| 시간대(가상의 예) | 공간 | 출연 | 편 | 장비 구성 | 난도 |
|---|---|---|---|---|---|
| 오전 첫째 덩어리 | 상담실 | 원장 | 3번, 1번 | 삼각대, 가로 화면 | 쉬움, 보통 |
| 오전 둘째 덩어리 | 상담실 | 원장 | 5번 | 삼각대, 세로 화면 | 어려움 |
| 점심 뒤 덩어리 | 진료실 | 원장, 실장 | 2번 | 삼각대 두 대 | 보통 |
| 오후 덩어리 | 대기실 | 실장 | 4번 | 손에 든 짐벌 | 쉬움 |
이 표에서 편 번호는 공개할 순서이고, 줄의 순서가 촬영할 순서입니다. 1번은 공개할 첫 편이지만, 같은 상담실, 같은 장비 구성 안에서 3번보다 설명이 어려워 둘째로 찍습니다. 5번은 같은 상담실이지만 세로 화면이어서 장비 구성이 달라, 오전 첫째 덩어리 뒤에 따로 놓았습니다. 2번은 원장과 실장이 함께 나오므로 두 사람의 시간이 겹치는 점심 뒤에만 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 촬영을 흔드는 잘못
촬영표를 짜도 하루 촬영을 흔드는 잘못이 생기며, 아래 세 가지가 그 예입니다.
첫째는 덩어리 사이의 이동 시간을 빼고 짜는 것입니다. 상담실에서 진료실로 옮기는 일은 걸어서 몇 걸음이지만, 조명과 삼각대를 걷고 새 공간에 세우고 소리를 확인하는 데에는 그보다 긴 시간이 듭니다. 이동이 있는 곳마다 장비를 세우는 시간을 따로 넣어야 다음 덩어리가 늦게 시작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의상과 소품을 촬영표에 넣지 않는 것입니다. 같은 시리즈의 편들을 하루에 찍으면서 편마다 원장의 의상이 다르면, 시청자는 편들을 같은 시리즈로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서로 다른 날 공개할 편들인데 의상이 모두 같으면 같은 날 찍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편마다 의상과 소품을 촬영표의 칸으로 정하고, 바꾸는 시간도 장비 변경처럼 넣습니다. 의상을 바꾸는 편을 덩어리의 경계에 놓으면, 촬영팀이 장비를 바꾸는 동안 출연자가 의상을 바꿀 수 있어 두 시간을 겹쳐 쓸 수 있습니다.
셋째는 어려운 편을 하루의 맨 끝에 몰아 놓는 것입니다. 덩어리 안에서 어려운 편을 뒤에 놓는 것은 출연자의 말이 그 덩어리 안에서 풀린 뒤에 어려운 설명을 하게 하려는 것이지, 하루의 끝으로 미루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의 끝은 앞의 덩어리가 늦어진 시간이 모두 몰리는 곳이어서, 어려운 편이 거기 있으면 재촬영할 시간이 가장 먼저 없어집니다.
하루에 몰아 찍는 촬영 자주 묻는 질문
하루에 몇 편까지 몰아 찍을 수 있나요?
편수는 출연 일정의 덩어리 길이에서 거꾸로 셉니다. 덩어리마다 장비를 세우는 시간을 먼저 빼고, 남은 시간을 한 편에 드는 촬영 시간으로 나눈 숫자가 그날 찍을 수 있는 편수입니다. 한 편에 드는 촬영 시간은 앞선 촬영에서 실제로 걸린 시간을 씁니다.
촬영 중에 출연 의료진이 급한 진료로 빠지면 어떻게 하나요?
그 의료진이 나오는 덩어리를 멈추고, 다른 의료진의 덩어리나 출연자 없이 찍을 수 있는 공간 영상으로 순서를 옮깁니다. 그래서 촬영표에는 출연자 없이 찍을 수 있는 편을 한두 개 함께 넣어, 빈 시간이 생겼을 때 바로 쓸 수 있게 합니다. 대기실이나 접수처럼 공간을 보여 주는 영상은 출연자 없이도 찍을 수 있어, 이런 빈 시간에 넣기 좋습니다.
같은 공간을 진료와 촬영이 함께 쓰는 날은 어떻게 하나요?
그 공간의 공간 예약에 진료가 비는 시간만 촬영으로 예약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그 시간에 맞추어 덩어리를 짭니다. 예약 시간이 짧다면 그 공간에서 찍을 편을 장비 구성이 가장 단순한 편으로 정합니다. 진료 예약이 바뀌어 촬영 시간이 줄어든 날에는 그 공간의 덩어리에 들어갈 편수를 줄어든 시간으로 새로 세고, 남는 출연 시간에는 다른 공간에서 찍을 그 출연자의 편을 앞당겨 넣습니다.
가로 영상과 세로 영상을 함께 찍어야 하면 순서는 어떻게 하나요?
화면 방향이 바뀌면 삼각대와 조명의 위치도 함께 바뀌므로 장비 구성이 다른 편으로 셉니다. 같은 공간 안에서 가로 편을 모두 찍은 뒤 세로 편으로 넘어가, 방향을 하루에 한 번만 바꾸도록 놓습니다. 세로 편을 나중에 찍는 것은, 세로 화면이 가로보다 좁아 출연자의 위치를 다시 맞추는 일이 많아질 수 있어 그 일을 하루에 한 번으로 줄이려는 것입니다.
촬영표대로 찍지 못한 편은 어떻게 하나요?
못 찍은 까닭이 출연 일정인지, 공간 예약인지, 장비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까닭에 따라 다음 촬영일의 촬영표에서 그 편을 놓을 덩어리가 달라지므로, 까닭을 촬영 목록의 그 편 줄에 함께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