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단계가 답하는 질문
스토리보드와 애니매틱은 같은 영상의 시안이지만, 검수에서 묻는 질문이 다릅니다. 스토리보드는 컷을 정지된 그림으로 늘어놓은 시안이라, 각 컷이 무엇을 말하는지와 그 뜻이 구도로 바르게 전해지는지를 묻습니다. 애니매틱은 같은 그림에 시간과 임시 소리를 붙인 시안이라, 정해진 속도로 흘러갈 때 시청자가 따라올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두 단계의 질문을 섞으면 검수가 늦어집니다. 스토리보드에서 속도를 따지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길이를 두고 논의하게 되고, 애니매틱에서 컷의 뜻을 처음 따지면 시간까지 붙인 시안을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 합니다. 뜻과 구도는 스토리보드에서 끝내고, 애니매틱에서는 시간이 붙은 뒤에만 드러나는 문제를 묻습니다. 그래야 두 단계의 고침이 서로 겹치지 않고, 같은 컷을 두 번 고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아래 표는 두 단계의 검수 질문을 나눈 것입니다.
| 단계 | 묻는 질문 | 통과 기준 |
|---|---|---|
| 스토리보드 | 이 컷은 무엇을 말하는가, 구도가 그 뜻을 바르게 전하는가, 의료 정보가 정확히 그려졌는가 | 컷마다 말하는 것이 한 문장으로 정리되고 의료진이 그림의 정확성을 승인함 |
| 애니매틱 | 이 속도로 읽히는가, 한 번에 들어오는 정보가 너무 많지 않은가, 처음 보는 사람이 흐름을 따라오는가 | 자막이 읽기 속도 안에 있고 처음 보는 사람이 끝까지 내용을 말할 수 있음 |
스토리보드 검수 질문
스토리보드 검수의 첫 질문은 「이 컷은 무엇을 말하는가」입니다. 컷마다 말하는 것을 한 문장으로 쓰고, 한 문장으로 정리되지 않는 컷은 둘로 나누거나 뺍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마케팅 자료 사이트의 「YouTube ABCDs」 글은 광고 제작 사례를 스토리보드 단계에서 다루면서, 시청자와 연결할 때 광고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 하지 말고 메시지에 집중하라고 권합니다. 병원 영상도 컷마다 한 가지만 말하면, 영상 전체의 메시지가 흐려지지 않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구도가 그 뜻을 바르게 전하는가입니다. 설명하려는 부위가 화면 가운데에 있는지, 의료진과 환자 역 사이의 거리가 진료의 분위기와 맞는지, 강조하려는 물건이 다른 물건에 가려지지 않는지를 묻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의료 정보가 정확히 그려졌는가입니다. 해부 그림의 위치, 기구의 모양, 시술 순서는 출연하거나 감수하는 의료진이 컷마다 승인합니다.
검수 때는 컷 번호 옆에 그 컷이 말하는 한 문장을 써 넣은 목록을 함께 돌립니다. 그림만 돌리면 검수하는 사람마다 컷의 뜻을 다르게 읽고, 그 차이가 애니매틱 단계에 가서야 드러납니다. 한 문장 목록을 이어 읽었을 때 영상 전체의 설명이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면, 컷 순서도 함께 통과한 것으로 판정합니다.
애니매틱 검수 질문
애니매틱은 시간이 붙은 시안이므로, 검수는 실제 길이로 재생하며 합니다. 첫 질문은 「이 속도로 읽히는가」입니다. 자막과 화면 글자가 컷의 길이 안에 다 읽히는지, 내레이션이 그림보다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는지를 묻습니다.
「YouTube ABCDs」 글은 YouTube를 거의 전적으로 소리와 함께 보는 환경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애니매틱 검수는 임시 내레이션과 효과음을 넣은 상태로 하고, 소리가 그림과 같은 때에 같은 것을 말하는지를 함께 따집니다. 그림은 검사 기구를 보여 주는데 내레이션은 이미 다음 단계를 말하고 있다면, 시청자는 둘 가운데 하나를 놓칩니다.
읽는 속도 재기
읽기 속도는 재어서 정합니다. Netflix 한국어 자막 스타일 가이드는 읽기 속도 한도를 성인 프로그램 초당 12자까지, 어린이 프로그램 초당 9자까지로 정하고, 자막을 최대 두 줄로 한다고 씁니다. 애니매틱의 자막마다 글자 수를 그 자막이 화면에 머무는 초로 나누어, 이 한도를 넘는 자막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24자짜리 자막이 화면에 1.5초 머문다면 초당 16자로 한도를 넘습니다. 이 자막은 글자를 18자 이하로 줄이거나, 화면에 2초 이상 머물도록 컷을 늘립니다.
한도를 넘는 자막은 글자를 줄이거나 컷을 늘립니다. 같은 가이드는 읽기 속도를 맞추려고 편집할 때는 줄이기, 삭제, 압축을 우선하고 다른 말로 풀어 쓰지는 말라고 씁니다. 의료 설명 자막도 의료진이 승인한 문장의 낱말을 다른 말로 옮기지 않고, 덜 중요한 말부터 뺍니다.
한 번에 들어오는 정보
애니매틱의 두 번째 질문은 한 번에 들어오는 정보가 너무 많지 않은가입니다. 같은 컷에 자막, 화면 글자, 도표, 내레이션이 함께 있으면, 시청자는 그중 하나만 따라갑니다. Netflix 가이드는 화면 글자와 대사가 겹칠 때 줄거리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우선하고, 둘 다 넣으려고 지나치게 줄이거나 읽기 속도를 크게 낮추지 말라고 씁니다.
병원 영상에서는 의료진이 승인한 핵심 문장이 그 우선입니다. 같은 컷에 도표와 자막이 함께 나와야 한다면, 도표를 먼저 띄우고 자막은 도표를 다 읽을 만큼 시간이 지난 뒤에 띄웁니다. 정보량이 많은지는 처음 보는 직원에게 컷마다 화면의 무엇을 따라가고 있었는지를 물어 가립니다. 같은 컷에서 놓친 것이 있다고 답하면, 그 컷의 정보를 둘로 나눕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들어갈 첫 몇 초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담게 되므로, 애니매틱 검수에서 이 질문을 가장 먼저 적용합니다.
다음 단계로 넘기는 조건
스토리보드는 모든 컷의 판정이 통과일 때만 애니매틱으로 넘깁니다. 고침 판정이 남은 컷이 있는 채로 애니매틱을 만들면, 고칠 그림에 시간과 소리를 붙이는 일을 두 번 하게 됩니다. 고침 판정을 받은 컷은 고친 뒤 같은 질문으로 다시 검수하고, 검수표에 새 줄로 남깁니다.
애니매틱도 모든 구간의 판정이 통과일 때만 본 제작으로 넘깁니다. 본 제작 뒤에는 애니매틱에서 정한 컷 길이와 자막 시각을 그대로 따르고, 본 제작 중에 길이가 달라진 구간은 애니매틱 검수 질문으로 다시 판정합니다. 길이가 달라지면 읽기 속도와 정보량도 함께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단계마다 검수하는 사람
스토리보드는 의료진과 영상 담당이 함께 검수합니다. 컷의 뜻과 의료 정보의 정확성은 의료진이, 구도와 컷 순서는 영상 담당이 판정합니다.
애니매틱의 속도와 이해 흐름은 영상 담당과 그 영상을 처음 보는 직원이 검수합니다. 의료진은 스토리보드에서 승인한 의료 정보가 애니매틱에 그대로 남았는지만 따집니다. 처음 보는 직원은 애니매틱을 한 번 끝까지 재생한 뒤, 영상이 무엇을 설명했는지를 자기 말로 말합니다. 그 말에서 빠진 내용이 있다면, 그 부분의 속도나 정보량을 다시 따집니다. 스토리보드를 함께 만든 사람은 이미 뜻을 알고 보기 때문에 이해 흐름을 판정하지 않습니다. 영상과 함께 올릴 AI 인용 콘텐츠 형식의 설명 글은 애니매틱 검수가 끝난 뒤에 씁니다. 애니매틱에서 대사 순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수표
시안마다 아래 검수표를 남깁니다.
| 단계 | 컷 또는 구간 | 검수 질문 | 판정 | 고친 내용 | 검수한 사람과 날짜 |
|---|---|---|---|---|---|
| 스토리보드, 애니매틱 가운데 하나 | 컷 번호 또는 시작과 끝 시각 | 그 단계의 질문 가운데 하나 | 통과, 고침 가운데 하나 | 고친 내용, 판정이 통과면 없음 | 판정한 사람의 이름과 날짜 |
단계 칸이 애니매틱인 줄의 검수 질문 칸에 컷의 뜻이나 구도에 관한 질문이 있다면, 스토리보드 검수에서 놓친 것입니다. 그 줄은 판정을 고침으로 쓰고, 같은 컷을 스토리보드 질문으로 새로 검수한 줄을 더해 두 단계의 기록이 서로 맞게 합니다. 검수표는 단계마다 따로 만들지 않고 한 표에 이어 씁니다. 같은 컷의 스토리보드 줄과 애니매틱 줄이 한 표에 있어야, 앞 단계에서 고친 내용이 뒤 단계에도 남았는지를 함께 따질 수 있습니다.
단계를 섞는 경우
첫째는 스토리보드에서 속도를 따지는 경우입니다. 길이가 정해지지 않은 그림을 두고 길다, 짧다를 논의하게 됩니다.
둘째는 애니매틱에서 처음으로 의료 정보의 정확성을 묻는 경우입니다. 시간과 소리까지 붙인 시안을 다시 그려야 합니다.
셋째는 스토리보드를 만든 사람만 애니매틱을 검수하는 경우입니다. 뜻을 이미 아는 사람은 처음 보는 시청자가 어디서 놓치는지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넷째는 애니매틱을 소리 없이 검수하는 경우입니다. 내레이션과 그림이 서로 다른 것을 말하는 구간을 찾지 못한 채 본 제작이 시작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짧은 영상도 두 단계를 모두 거치나요?
거칩니다. 컷 수가 적어도 뜻과 구도를 묻는 단계와 속도를 묻는 단계는 서로 다른 문제를 찾습니다. 다만 컷이 몇 개뿐이라면 두 단계의 검수를 같은 날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애니매틱의 임시 소리는 어느 정도로 만드나요?
내레이션 길이와 효과음의 위치만 맞으면 됩니다. 녹음 품질은 검수 대상이 아니며, 소리와 그림이 같은 때에 같은 것을 말하는지를 따질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초당 12자는 병원 영상에도 그대로 쓰나요?
Netflix 가이드의 성인 프로그램 한도를 출발점으로 씁니다. 의료 용어가 많은 자막은 같은 글자 수라도 읽기 어려우므로, 그 한도 안에서도 처음 보는 직원이 따라오지 못한 자막은 줄입니다.
검수표의 고침이 많으면 시안을 새로 만드나요?
고침이 한 단계에 몰려 있다면 그 단계로 돌아가 고칩니다. 애니매틱의 고침 가운데 컷의 뜻에 관한 것이 절반을 넘는다면, 스토리보드 검수부터 새로 합니다.
의료진도 애니매틱 검수표에 이름이 들어가나요?
들어갑니다. 의료 정보가 스토리보드 승인 때와 같은지를 묻는 줄은 의료진이 판정하고 이름과 날짜를 씁니다. 속도와 이해 흐름의 줄에는 의료진이 판정자로 들어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