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칠 파일과 보여 줄 파일의 구분
병원 영상의 보관용 코덱과 게시용 코덱을 다르게 정하는 까닭은, 보관용 마스터는 나중에 새로 고칠 파일이고 게시용 배포본은 시청자에게 보여 줄 파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스터는 재편집과 색 정보를 지키는 손실이 작은 코덱으로, 배포본은 용량과 호환성을 맞춘 게시용 코덱으로 따로 만듭니다.
게시용 파일 하나만 남기면 지금은 편하지만, 몇 달 뒤 진료 시간이 바뀌어 자막 한 줄을 고치거나 영상 일부를 잘라 숏폼으로 만들 때 문제가 생깁니다. 이미 압축된 배포본을 열어 편집하고 한 번 더 압축하면 화질이 한 번 더 떨어지고, 자막을 입힌 채로 저장했다면 자막을 지울 수도 없습니다.
반대로 마스터 파일을 그대로 게시하면 용량이 지나치게 크고, 플랫폼이 권장하는 형식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파일은 쓰임이 다른 두 개의 결과물로 보고, 납품 단계부터 각각 받습니다.
두 파일을 구분하는 일은 처음 한 번 정하면 이후의 모든 영상에 그대로 쓰입니다. 병원 채널은 같은 주제를 해마다 조금씩 고쳐 올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마스터가 남아 있으면 해마다 처음부터 새로 만들지 않고 바뀐 부분만 고쳐 새 배포본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마스터와 배포본을 가르는 기준
병원 영상의 보관용 마스터와 게시용 배포본을 정하는 기준과, 기준마다 두 파일에 필요한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준 | 보관용 마스터 | 게시용 배포본 |
|---|---|---|
| 재편집 | 새로 열어 자르고 고쳐도 화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야 함 | 재편집하지 않으므로 압축이 강해도 됨 |
| 자막 가독성 | 자막을 입히지 않은 깨끗한 화면으로 보관함 | 자막을 입히거나 자막 파일을 따로 올려 읽기 좋게 함 |
| 용량 | 파일이 커도 보관에 문제가 없으면 됨 | 업로드와 시청에 부담이 없는 크기여야 함 |
| 색 정보 | 색 보정을 새로 할 수 있게 색 정보를 넉넉히 담음 | 시청 기기에서 안정적으로 보이는 정도면 됨 |
| 호환성 | 편집 프로그램에서 열리면 됨 | 게시 플랫폼이 권장하는 형식을 따름 |
첫째 줄과 넷째 줄은 마스터를 손실이 작은 코덱으로 만드는 까닭입니다. 애플의 iPhone 안내는 ProRes를 높은 색 충실도와 손실이 작은 압축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설명하고, ProRes 녹화 파일은 크기가 크다고도 밝힙니다.
둘째 줄의 자막은 마스터와 배포본의 차이가 가장 분명한 항목입니다. 자막을 화면에 입힌 파일만 남기면 진료 시간 한 줄을 고칠 때도 자막이 박힌 화면 위에 덧씌워야 하므로, 마스터에는 자막을 넣지 않습니다. 자막은 자막 파일로 따로 두고, 배포본을 만들 때 입히거나 플랫폼에 자막 파일로 올립니다.
다섯째 줄의 게시용 형식은 유튜브의 권장 업로드 인코딩 설정을 따릅니다. 같은 안내는 컨테이너로 MP4, 동영상 코덱으로 H.264, 오디오 코덱으로 AAC-LC 등을 권장합니다.
납품 용도 정리에서 보관까지
병원 영상의 마스터와 배포본은 아래 차례로 정하고 받습니다.
- 영상마다 게시할 곳과 앞으로 되풀이해 쓸 가능성을 납품 용도로 정리합니다.
- 마스터의 코덱과 컨테이너를 정하고, 자막을 입히지 않은 상태로 받습니다.
- 게시할 곳마다 배포본의 형식을 공식 권장 사양에서 정하고, 그 형식으로 마스터에서 직접 내보냅니다.
- 같은 구간을 마스터와 배포본으로 나란히 재생하는 인코딩 맞대기로 화질과 자막 가독성을 판정합니다.
- 마스터, 배포본, 자막 파일을 같은 이름 규칙으로 한 폴더에 보관합니다.
첫째 단계의 납품 용도에는 게시할 플랫폼, 숏폼으로 잘라 쓸 계획, 다른 언어 자막을 붙일 계획처럼 마스터를 새로 열 일이 생길 수 있는 쓰임을 함께 씁니다. 새로 열 일이 예상되면 마스터의 품질을 높게 정합니다.
둘째 단계의 코덱은 편집 프로그램이 마스터로 내보낼 수 있는 형식 가운데에서 정합니다. 애플의 Final Cut Pro 안내는 마스터 파일 공유 대상에서 Apple ProRes, H.264, 비압축 10비트와 8비트 4:2:2 등을 MOV 컨테이너로 내보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셋째 단계에서 배포본은 마스터에서 직접 내보냅니다. 배포본에서 또 다른 배포본을 만들면 압축이 겹쳐 화질이 떨어지므로, 게시할 곳이 늘어날 때마다 마스터로 돌아갑니다. 같은 이유로 의원은 블로그 운영을 위해 짧게 자른 영상도 배포본이 아니라 마스터에서 새로 내보냅니다.
넷째 단계의 인코딩 맞대기는 작은 글자가 있는 구간을 택해 합니다. 의료 영상의 화면 글자와 수치는 압축으로 번지면 읽기 어려워지므로, 배포본에서 그 글자가 마스터처럼 읽히는지를 판정합니다. 글자가 번진다면 배포본의 비트 전송률을 높이거나 화면 글자의 크기와 굵기를 조정해, 압축 뒤에도 수치가 정확히 읽히게 합니다.
코덱을 정하는 근거
병원 영상의 마스터와 배포본 코덱을 정할 때 참고하는 공식 안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코덱의 근거 안내 | 안내가 말하는 것 | 두 파일에 옮기는 방법 |
|---|---|---|
| YouTube 권장 업로드 인코딩 설정 | 컨테이너는 MP4, 동영상 코덱은 H.264, 오디오 코덱은 AAC-LC 등을 권장하고,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별 권장 비트 전송률을 안내함 | 게시용 배포본의 형식 |
| iPhone 카메라로 ProRes 비디오 녹화하기 | ProRes는 높은 색 충실도와 손실이 작은 압축을 제공하며, ProRes 녹화 파일은 크기가 큼 | 보관용 마스터로 손실이 작은 코덱을 쓰는 까닭과 용량 부담 |
| Final Cut Pro 지원되는 내보내기 포맷 | 마스터 파일로 Apple ProRes, H.264, 비압축 10비트와 8비트 4:2:2 등을 MOV 컨테이너로 내보낼 수 있음 | 편집 프로그램에서 마스터를 내보낼 형식 |
첫째 줄은 배포본만을 위한 기준입니다. 유튜브가 권장하는 H.264는 게시와 시청에 맞춘 형식이므로, 이 형식으로 만든 파일을 보관용 마스터로 삼지 않습니다. 다른 플랫폼에 올릴 때도 그 플랫폼의 권장 사양을 따로 읽고, 마스터에서 그 사양에 맞는 배포본을 새로 내보냅니다.
첫째 줄의 권장 비트 전송률도 배포본을 만들 때 함께 따릅니다. 같은 안내는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에 따라 권장 비트 전송률을 따로 안내하고, 가변 비트 전송률을 쓸 때 전송률에 한도는 없다고 밝힙니다.
둘째 줄의 용량 부담은 마스터를 보관할 저장 공간을 미리 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의원은 병원 AI 이미지 영상의 원본 파일도 마스터와 같은 규칙으로 함께 보관해, 영상에 쓴 그림을 나중에 고칠 때 원본을 찾을 수 있게 합니다.
배포본만 남기기, 자막 입힌 마스터, 배포본에서 또 내보내기
첫째는 게시용 배포본 하나만 남기는 것입니다. 나중에 고칠 때마다 압축된 파일을 한 번 더 압축하게 되어 화질이 계속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차이가 작아 보여도, 고칠 일이 이어지면 작은 글자와 수치부터 먼저 흐려집니다.
둘째는 자막을 입힌 파일을 마스터로 보관하는 것입니다. 자막이 화면의 일부가 되어 버려, 자막 한 줄을 고칠 때도 자막이 박힌 화면을 덮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셋째는 배포본에서 숏폼이나 다른 플랫폼용 파일을 내보내는 것입니다. 압축이 겹쳐 작은 글자와 수치가 번지므로, 새 파일은 늘 마스터에서 만듭니다. 마스터에서 내보낸 배포본에는 내보낸 날과 쓰임을 파일 이름에 넣어, 어느 배포본이 어디에 올라가 있는지를 구분합니다.
마스터와 배포본에 관한 질문
마스터 용량이 너무 크면 어떻게 하나요?
모든 촬영 원본이 아니라 완성된 편집본의 마스터만 손실이 작은 코덱으로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관할 저장 공간은 영상 수가 늘어나는 속도를 보고 미리 정합니다. 마스터는 지울 일이 거의 없는 파일이므로, 보관 공간은 해마다 늘어나는 것을 전제로 계획합니다.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도 마스터가 필요한가요?
촬영 형식과 상관없이 편집을 마친 결과물은 마스터로 한 번 내보내 보관합니다. 휴대전화의 기본 녹화 형식으로 찍었더라도, 편집본을 손실이 작은 코덱으로 내보내면 이후 수정에서 화질이 덜 떨어집니다.
다른 언어 자막을 나중에 붙일 수 있나요?
마스터에 자막을 입히지 않았다면 언제든 붙일 수 있습니다. 새 언어의 자막 파일을 만들어 마스터에서 배포본을 새로 내보내거나, 게시 플랫폼에 자막 파일만 따로 올리면 됩니다. 자막을 입힌 파일만 남아 있다면 기존 자막 위에 새 자막이 겹쳐 읽기 어려워집니다.
외주 제작사에 무엇을 요청하나요?
납품 용도를 먼저 알리고, 자막을 입히지 않은 마스터와 게시할 곳별 배포본, 자막 파일을 따로 요청합니다. 마스터의 코덱과 컨테이너도 계약서에 써서, 납품받은 뒤 다른 형식으로 바뀌어 오는 일이 없게 합니다.
오래된 영상은 마스터가 없는데 어떻게 하나요?
지금 남아 있는 가장 좋은 파일을 마스터로 정하고, 더 이상 압축하지 않는 형식으로 한 번 옮겨 보관합니다. 이후 수정은 그 파일에서 시작합니다. 원래의 촬영 원본이나 편집 프로젝트가 남아 있는지도 함께 찾아, 찾으면 그 원본에서 마스터를 새로 내보냅니다.
마스터는 고치려고, 배포본은 보여 주려고
병원 영상은 재편집, 자막 가독성, 용량, 색 정보, 호환성의 다섯 기준으로 보관용 마스터와 게시용 배포본을 구분합니다. 마스터는 자막 없이 손실이 작은 코덱으로, 배포본은 게시할 곳의 권장 형식으로 마스터에서 직접 내보내면, 몇 번을 고쳐도 화질과 자막이 무너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