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제작자에게 의료 도표를 맡길 때 넘길 원자료

그래픽 제작자에게 의료 도표를 맡길 때 숫자와 함께 정확한 관계, 필수 표기, 생략 금지 항목, 출처, 검수 책임을 도표 브리프로 넘기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목차

숫자와 함께 넘길 원자료

핵심 답

그래픽 제작자에게 의료 도표를 맡길 때는 숫자 표만 넘기지 않고, 다섯 가지를 한 장의 도표 브리프로 묶어 넘깁니다. 숫자들 사이의 정확한 관계, 화면에 꼭 들어가야 할 필수 표기, 빼면 안 되는 항목, 숫자의 출처, 그리고 시안을 누가 검수하는지입니다. 제작자는 의학 내용을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므로, 브리프에 적히지 않은 것은 제작자가 보기 좋은 쪽으로 짐작해 채우게 됩니다. 짐작으로 채운 부분은 시안이 나온 뒤에야 드러나, 고치는 데 시간이 더 듭니다.

숫자만 받은 제작자는 무엇을 강조할지 스스로 정합니다. 두 수치의 차이를 크게 보이게 하려고 세로 눈금을 중간에서 시작하거나, 조건이 붙은 수치를 단독으로 크게 띄우거나, 화면이 복잡해 보인다며 각주를 빼는 일이 생깁니다. 제작자에게는 디자인의 판단이지만, 의료 도표에서는 내용이 달라지는 일입니다.

브리프를 갖추면 제작자는 정해진 내용 안에서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고, 검수하는 사람은 시안을 브리프와 맞대어 무엇이 빠지거나 바뀌었는지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브리프에 담을 원자료

브리프 항목넘기는 내용빠지면 생기는 일
정확한 관계무엇과 무엇을 견주는지, 비교의 기준제작자가 강조할 차이를 짐작함
필수 표기단위, 기간, 대상숫자가 무엇을 센 것인지 알 수 없음
생략 금지 항목조건, 예외, 각주 문구조건 없는 수치가 단정처럼 보임
출처자료의 이름, 발행처, 날짜숫자를 확인할 길이 없음
검수하는 사람시안을 확인하고 승인할 사람시안이 확인 없이 확정됨

관계를 글로 적어 넘기기

관계는 숫자 옆에 문장으로 씁니다. 이 도표는 치료 전과 치료 뒤의 값을 같은 환자 집단에서 견준 것이라거나, 두 검사의 결과를 같은 기간에 견준 것이라는 식으로, 숫자들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밝힙니다. 관계가 적혀 있으면 제작자는 그 관계를 가장 잘 보여 주는 도표 형태를 정할 수 있습니다.

도표의 형태에 제한이 있다면 함께 씁니다. 세로 눈금을 0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비율을 원그래프로 보여도 되는지, 두 값을 한 화면에 나란히 놓아야 하는지처럼, 내용이 왜곡되지 않게 하려는 조건은 디자인 선택보다 앞서 정합니다. 제작자가 다른 형태를 제안하면 그 형태가 관계를 바꾸지 않는지 검수하는 사람이 판단합니다.

필수 표기와 생략 금지 항목

필수 표기는 숫자가 무엇을 센 것인지 알려 주는 표기입니다. 단위, 측정한 기간, 대상이 된 사람의 범위가 여기에 듭니다. 이 셋은 화면이 좁아도 빼지 않는다고 브리프에 밝힙니다. 단위가 빠진 숫자는 시청자가 마음대로 해석하게 됩니다.

생략 금지 항목은 수치의 뜻을 좁히는 조건과 예외입니다. 특정 조건의 환자에게서 나온 수치라면 그 조건을, 일부에게는 맞지 않는 수치라면 그 예외를 각주 문구로 정해 넘깁니다. 문구는 의료진이 확인한 그대로 넘기고, 제작자가 줄이거나 다르게 바꾸지 않도록 브리프에 원문 그대로 쓰라고 밝힙니다. 각주가 길어 화면에 다 들어가지 않는다면 제작자가 줄이게 두지 않고, 의료진에게 짧은 문구를 다시 받아 브리프를 고칩니다.

도표 브리프 칸쓰는 내용
도표 제목과 관계도표가 보여 줄 관계를 한 문장으로
숫자 표값, 단위, 기간, 대상
각주 원문바꾸지 말아야 할 조건과 예외 문구
형태 조건눈금의 시작점, 피해야 할 도표 형태
출처자료 이름, 발행처, 날짜
검수하는 사람과 마감시안을 확인할 사람과 날짜

출처는 어느 수준까지

출처는 제작자가 아닌 검수하는 사람과 시청자를 위한 것입니다. 자료의 이름, 발행처, 발행 날짜를 적고, 숫자가 그 자료의 어느 표나 쪽에서 왔는지까지 밝히면 검수하는 사람이 원자료와 바로 대조할 수 있습니다.

광고로 내보낼 도표라면 출처의 수준도 미리 따집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구비서류 안내는 광고에 의학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면 이를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내도록 하고, 그 예로 교과서, 공인학회 의견서, 식약처 허가서, 논문 등을 듭니다. 도표의 출처가 이런 자료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브리프 단계에서 확인해 두면, 나중에 소명자료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됩니다.

공공기관의 자료를 쓸 때는 그 기관의 이용 안내도 확인하고, 확인한 날짜를 출처 칸에 함께 씁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건강교육 자료실은 자료를 이용할 때 출처나 저작권자를 표시해야 하며, 등록자가 정한 활용 범위 안에서 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브리프를 넘기는 방법

브리프는 원자료 파일과 함께 넘깁니다. 숫자가 나온 자료의 해당 쪽이나 표를 캡처해 붙이면, 제작자가 숫자를 옮겨 적다 생기는 실수를 검수 단계에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숫자 표는 이미지가 아닌 편집할 수 있는 표 파일로 넘겨, 제작자가 다시 입력하지 않게 합니다.

제작자가 물을 곳도 정합니다. 브리프를 읽다가 생긴 질문은 검수하는 사람 한 명에게 모으게 하고, 답은 브리프에 덧붙여 기록합니다. 질문과 답이 브리프에 남아 있으면, 다음 도표를 맡길 때 같은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브리프 서식을 고칠 수 있습니다.

검수 책임을 정하는 방법

검수하는 사람은 브리프를 넘기기 전에 정합니다. 숫자와 관계는 그 내용을 아는 의료진이, 필수 표기와 각주는 브리프를 쓴 담당자가 확인하는 식으로 항목별로 나눌 수 있지만, 최종 승인은 한 사람에게 맡겨 책임이 흩어지지 않게 하고, 그 사람의 이름을 브리프 첫 줄에 밝힙니다.

시안은 단계마다 브리프와 맞대어 검수합니다. 첫 시안에서는 관계와 형태를, 다듬은 시안에서는 표기와 각주의 문구를 중심으로 확인합니다. 제작자의 수정 요청이나 질문은 검수하는 사람을 거쳐 답하게 해, 제작자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내용을 바꾸는 일을 막습니다.

시안을 맞댈 때는 브리프의 칸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관계가 도표 형태로 맞게 드러났는지, 숫자와 단위와 기간과 대상이 모두 표기되었는지, 각주가 원문 그대로인지, 출처가 화면에 있는지를 차례로 확인하고, 칸마다 통과 여부를 시안 번호와 함께 남깁니다. 순서를 정해 두면 여러 사람이 검수해도 빠뜨리는 칸이 생기지 않습니다.

글에서 다시 쓰는 같은 도표

영상에 넣은 도표는 병원 글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다시 쓰일 수 있습니다. 같은 도표 브리프가 글 속 도표의 원자료와 각주와 출처까지 이미 정해 두었으므로, 의원은 블로그 운영을 영상과 같은 도표가 실리는 글마다 그 브리프의 원자료와 각주와 출처를 그대로 옮겨 쓰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맡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실수

참고하라며 다른 병원이나 기관의 완성된 도표 이미지만 넘기는 것은 피합니다. 제작자는 그 이미지의 형태와 강조를 그대로 따라 하게 되고, 우리 병원의 숫자와 조건에 맞지 않는 강조가 그대로 옮겨 올 수 있습니다. 참고 이미지 속 숫자나 문구가 시안에 그대로 남는 일도 생길 수 있어, 참고 이미지는 형태를 보여 주는 용도로만 넘깁니다. 참고 이미지를 넘긴다면 무엇을 참고하고 무엇을 따르지 말지를 함께 씁니다.

시안을 받은 뒤 숫자를 바꾸는 것도 조심합니다. 숫자가 바뀌면 관계와 각주도 함께 바뀌어야 하므로, 브리프를 먼저 고치고 고친 브리프로 다시 요청하며, 바뀐 칸에 표시를 해 제작자가 무엇이 달라졌는지 바로 알게 합니다. 시안 위에서 숫자만 고치면 브리프와 시안이 어긋난 채 확정될 수 있습니다.

의료 도표 제작 의뢰 자주 묻는 질문

완성된 도표 이미지 말고 받아 둘 것이 있을까요?

나중에 숫자나 각주를 고칠 수 있도록 편집할 수 있는 원본 파일과 쓰인 글꼴의 이름을 함께 받습니다. 이미지 파일만 있으면 숫자 하나를 고치려 해도 도표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브리프와 다른 시안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도표 하나에 숫자가 너무 많다면 어떻게 하나요?

보여 줄 관계가 하나가 되도록 도표를 나눕니다. 한 도표에 여러 관계를 담으면 제작자가 그중 하나를 강조하게 되어, 의도하지 않은 관계가 눈에 띌 수 있습니다. 나눈 도표들은 같은 눈금과 같은 색 규칙을 써서, 여러 장을 이어 보아도 비교가 흐트러지지 않게 합니다.

움직이는 도표로 만들 때도 같은 브리프를 쓰나요?

같은 브리프를 쓰고, 숫자가 나타나는 순서와 각주가 떠 있는 시간을 더 씁니다. 숫자가 먼저 크게 뜨고 각주가 늦게 나타나면, 시청자는 각주를 보기 전에 숫자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외주가 아닌 내부 직원이 도표를 만들 때도 브리프를 써야 할까요?

필요합니다. 내부 직원도 의학 내용을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같은 짐작이 생길 수 있고, 브리프가 있어야 검수하는 사람이 시안을 맞댈 기준이 생깁니다.

브리프 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나요?

서식을 한 번 만들어 두면 도표마다 칸을 채우는 시간만 듭니다. 같은 자료에서 나온 도표가 여럿이라면 출처와 각주 칸은 복사해 쓸 수 있습니다. 브리프 없이 시안을 여러 번 고치는 시간보다 짧을 수 있습니다.

제작자가 짐작할 틈을 남기지 않기

의료 도표를 맡길 때는 숫자와 함께 정확한 관계, 필수 표기, 생략 금지 항목, 출처, 검수하는 사람을 한 장의 브리프로 넘깁니다. 제작자는 정해진 내용 안에서 디자인에 집중하고, 검수하는 사람은 시안을 브리프와 맞대어 확인하면, 도표는 보기 좋으면서도 원자료의 뜻을 그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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